새크라멘토교회협의회(회장 박동서 목사) 주최 이동원 목사(한국 지구촌교회) 초청 연합부흥회 및 목회자세미나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방주선교교회, 새크라멘토한인침례교회에서 열렸다. 부흥회 첫날인 11일 '부흥(합 3:1-2, 17-19)'이란 주제로 강연한 이동원 목사는 "거룩한 부흥을 위해 기도하자"고 말하며 부흥을 사모하는 이들의 3가지 기도방법을 제안했다.

첫째, 여호와의 긍휼이 임하도록 기도해야 한다.

부흥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이 목사는 "여호와의 긍휼을 원하는 것, 그것이 부흥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나에게 여호와의 긍휼이 임하기를 기도해야 한다"며, "여호와께서 진노 중에도 긍휼을 잊지 마시기를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을 긍휼히 살피시며 목자없이 유리하고 방황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기 때문이다"라고 설교했다. 그는 "바리새인의 기도와 세리의 기도 중 세리의 기도가 의롭다하심을 받았는 데 그 이유는 바로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긍휼의 기도였기 때문이다"며, "신앙의 선배들은 다급할 때 이런 긍휼의 기도를 통해 응답받은 기적같은 간증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둘째,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인생을 구하라.

부흥의 두번째 열쇠는 바로 하나님 한 분만으로 기뻐하는 것이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 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인해 즐거워하며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이스라엘 백성이 누렸던 선물과 축복이 전쟁으로 인해 모두 사라졌을 때 하박국 선지자가 했던 뜻밖의 고백이다.

이 목사는 "내게 주어진 것이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것을 망각할 때 그것은 우상이 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주신 이도 여호와시니 취하시는 이도 여호와시라'라는 고백을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라"고 권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나뿐인 사랑하는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고 하신 것은 아들인 이삭을 원하셨던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과 하나님의 관계를 확증하고 싶으셨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에게 하나님이 계시다면 아무것도 잃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잃었다면 모든 것을 잃은 것이다"라며, "하나님 만이 나의 기쁨, 나의 소망, 나의 구원이 되신다는 순전한 믿음을 가질 때가 바로 부흥의 시작이다"고 말했다.

셋째, 하나님이 준비하신 높은 곳을 바라보라.

세번째 열쇠는 바로 높은 곳을 바라봄이다. 세상의 상황이나 처지가 아닌 주님께서 예비하신 높은 곳을 바라보라는 것이다.

이 목사는 "하박국 3장은 탄식과 신음으로 시작했다가 찬양으로 끝맺는다. 이것이 바로 신앙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골짜기에서 위험에 처했을 때 사슴은 신음소리를 낸다. 내 인생에서 왜 이런 일이 많으냐고 탄식하는 사람과 같다. 그러나 높은 언덕으로 올라갈수록 유유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며, "시편에서 높은 곳의 의미는 하나님이 계신 곳,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체험하는 곳'이라는 뜻이다. 인간 또한 하나님과의 만남과 영적 체험을 통해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는 경지에 이르러야 한다"고 설교했다.

"높은 곳에서 여호와를 찬양하라" 진정한 부흥은 바로 하나님 한 분 만으로 만족하는 것이다.

부흥회에 초청된 이동원 목사는 미국와싱톤지구촌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하고 OM한국훈련원 원장과 이사장, 한미준(한국교회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대표, 침미준(침례교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대표, GMF 이사를 역임하고 KOSTA 운동기획을 시작한 목회자로서 현재 한국 지구촌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