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부터 뉴욕에서 24시간동안 기독교 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뉴욕기독교 TV(KCTV, 사장 박용기 장로, 이사장 김중언 목사)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뉴욕지역의 기독교 TV로는 최초로 24시간 전일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KCTV의 방송을 타임워너 케이블사의 533번을 통해 수신할 수 있으며, 퀸즈·스태튼 아일랜드·브루클린 전지역·버겐카운티 등 뉴저지 일부지역에서 수신 할 수 있다.

KCTV 이사장 김중언 목사(후러싱제일교회)는 "뉴욕 최초 영상복음 매체인 KCTV의 24시간 전일방송을 통해 미주 지역 복음화와 세계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겠다"며 "한인사회에 바람직한 기독문화, 찬양문화를 심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용기 사장은 "1999년 1월 설립이후 타 채널을 임대해 방송해오던 KCTV가 이제 자체 채널을 갖고 24시간 복음만을 전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다"며 방송을 후원해준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박 사장은 "문자 시대에서 영상으로 시대가 바뀌어 가고 있기에 영상 선교는 복음전파에 있어 중요하다"며 "선교 뿐 아니라 특히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많이 방영하고 싶다. 청소년들에게 도덕적 타락은 큰 문제가 되고 있기에, 기독교 문화와 찬양문화에 대한 창조적 접근을 통해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싶다. 이에 각종 기독교 문화와 관련한 이벤트를 정기 또는 수시로 실시할 것이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현재 KCTV는 한국어 방송 TKC(Ch 76, Digital 531:월-주일 저녁 11시-12시, 매주 금요일 아침 7시-8시/ 주일 오후 2시 20분-3시 20분)를 통해 뉴욕 지역 목회자들의 설교 방송 '말씀하시는 하나님', 간증 프로그램 '42번가의 기적', '예수 사랑 여기에', '성서 연구', '건강하게 삽시다', '은혜의 샘' 등을 방영하고 있다.

10월부터는 24시간 방송체제를 맞아 청소년과 다음세대들을 위한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이게 된다. 이에 '청춘 예찬', '워십 코리아 아메리카' 등의 프로그램이 신설되며, 한국 기독교 TV 방송인 CTS의 컨텐츠(밀레니엄 특강, 송정미의 아름다운 만남, 영화로 만나는 하나님, 사랑과 구원의 발자취 등)가 방영된다.

박용기 사장은 "10월 1일 24시간 방송을 앞두고 2-3일전에 시범방송을 내보낼 계획이다"며 "가장 어려운 문제는 전파사용료와 콘텐츠인데, 현재 4-5개월 정도의 전파사용료가 준비돼 있다. 교회와 성도들의 기도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독교 TV 방송을 시청하는 이정미 씨(우드사이드 거주)는 "사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시청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이제 아무때나 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돼 뉴욕 한인들에게 좋은 복음의 통로가 될 것이다.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방송이 되도록 기도로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718-359-3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