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니엘 콘서트 콰이어(음악감독 이병천)는 헨델의 ‘메시아’정기공연을 앞두고 신입단원을 모집 중이다.

첫 번 연습은 9월 16일(화) 저녁 7시 30분 맨하탄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교회에서 실시되며, 음악 전공과 관계없이 합창에 관심 있으며 꾸준히 연습을 할 수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참가 할 수 있다.

이에 공연은 12월 14일(일) 링컨센터 에버리피셔홀(Avery Fisher Hall, Lincoln Center)에서 열린다. 브니엘콰이어는 1988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매년 12월 둘째 주 일요일에 헨델의 ‘메시아' 전곡을 정기적으로 연주해 왔으며, 이번은 25번째 공연으로 에버리피셔홀에서만 16번째다.

1986년 20명의 멤버로 설립된 브니엘 콘서트 콰이어는 지난 수년간 뉴욕, 뉴저지, 캐나다, 한국 등지를 돌며 아름다운 찬양의 선율을 선사해 왔다. 그 동안 연주한 곡으로는 헨델의 ‘메시아’, 비발디의 ‘글로리아’, 멘델스존의 ‘엘리야’ 등과 모차르트, 슈베르트, 베토벤 등이 작곡한 다수의 미사곡들이 있다.

한편, 맴버 전원이 크리스천인 브니엘콰이어가 연주하는 ‘메시아’는 음악 그 이상이다는 평을 듣고 있다. 생전 20편이 넘는 오라토리오를 작곡한 바 있는 헨델은 ‘메시아’를 작곡하면서 몇 번이나 깊은 영적 세계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이같이 성서적이고 신앙적인 배경을 기초로 만들어진 ‘메시아’는 음악적 감동을 넘어 신앙적 감동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브니엘콰이어의 설립자이자 음악감독인 이병천 단장은“매년 수많은 합창단이‘메시아’를 공연된다”며 “대다수 단순히 음악적으로 접근하지만 우리는 찬양으로 곡을 부르기 때문에 같은 음악이라도 서로 다른 음악적 세계를 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년마다 헨델의‘메시아’를 공연해 온 것과 관련해 “우리가 하나님을 평생 믿어도 하나님의 실체에 대해 온전히 안다고 할 수 없듯이 헨델의 ‘메시아’도 그러하다”며 “헨델의 ‘메시아’는 음악 중 가장 큰 음악이다. 그 스케일이 방대하고 커서 연주하기도 힘들다. 매번 공연할 때마다 곡에 대한 연주 깊이나 깨달음, 느낌 등이 다르다”고 말했다.

헨델의 ‘메시아’는 하나님의 인류 구원 계획과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가 △탄생과 예언 △수난과 속죄 △부활 3부로 나뉘어 총 53곡으로 구성, 연주시간만 해도 2시간 30분에 달하는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특히, 극적 긴장감 속에 기악과 합창이 한꺼번에 울려 퍼지는 2부 마지막 곡 ‘할렐루야’는 메시아의 백미다.

문의:201 993 4681
이메일:penielchoir@empal.com/ www.penielcho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