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인교계의 가장 큰 연합집회인 할렐루야 2008 뉴욕 복음화 대회가 11일(금) 오후 7시 30분 순복음뉴욕교회(담임 김남수 목사)에서 개막했다. 이날은 대회 첫째날임에도 불구하고 은혜를 갈구하는 2,500명 이상의 성도들이 참석해 순복음뉴욕교회 본당 좌석을 채우고 예배당 밖 친교실과 지하실, 통로까지 가득 메웠다.

이번 대회의 강사로 초청된 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는 경상도 사투리와 구수한 입담으로 연신 웃음이 끊이지 않도록 설교했다. 김 목사는 창세기 1장 26절부터 28절을 본문으로 "예수 믿는 사람은 아무리 힘든 상황과 감정도 신앙으로 정화시켜내야 한다. 패배감과 열등감 같은 부정적인 모든 감정들을 버리고 자신감을 회복해야 한다"며 부정적인 말들 또한 피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덧붙여 "이번 대회를 통해 모든 성도들이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고 '하나님 앞에 존귀한 자인 나'라는 영적 자존감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첫째날 집회는 이만호 목사(순복음안디옥교회)의 사회, 황동익 목사(뉴욕교협 회장)의 대회사, 지라니 합창단의 특별 공연, 정순원 목사(뉴욕목사회 회장)의 대회 인도 기도, 이주익 집사(교협 부이사장)의 성경 봉독, 김문훈 목사의 설교, 뉴욕예일장로교회(담임 김종훈 목사)의 특송, 이기천 목사(뉴욕한성교회)의 헌금 기도, 임마리아 자매의 바이올린 독주 헌금송, 이성헌 목사(뉴욕교협 총무)의 광고, 박희소 목사(뉴욕교협 7대 회장)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사에서 뉴욕교협 회장 황동익 목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위로받고 치유되는 역사가 곳곳에서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뉴욕목사회 회장 정순원 목사는 "뉴욕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임하게 해 주시기"를 바라는 대회 인도 기도를 드렸다.

한편, 낙원교회, 목양교회, 행복한교회, 뉴욕초대교회 팀이 모여 결성된 연합찬양팀이 대회 오프닝을 맡았으며 베이사이드장로교회에서 성가대로 섬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