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1급 시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승욱이는 한살되던 때에 치료가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꿈을 안고 미국으로 왔다. 승욱이는 각막이식수술을 받았지만 실패했고 업친데 덮친격으로 전혀 소리를 듣지 못하는 청각 장애까지 왔다. 청각이 없으니 언어도 못하게 됐다.

5대째 믿음의 집에서 태어난 시각, 청각, 언어 3중 장애아동 승욱이를 바라보는 가족들의 심정은 어땠을까? 어머니인 김민아 씨는 하나님을 향해 “왜 그러세요? 왜요?”하는 원망섞인 질문을 던지며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 승욱이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실수였을까?

하나님의 실수가 아니었다. 지금 승욱이는 시각, 청각, 언어 장애를 가졌지만 사랑스런 주님의 자녀로, 김민아 씨의 사랑스러운 아들로 자라고 있다. 승욱이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아프고 힘겹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셔 감사하다는 김민아 씨는 “승욱이를 통하여 우리 모두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메시지와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가주밀알선교단을 통해 집회를 가지기도 했던 김민아 씨는 승욱이를 키우며 체험한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전하기 위해 ‘굿모닝 엔젤’을 출판했다.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올림픽장로교회(담임 정장수 목사)에서 이를 기념하는 감사의 밤이 열린다. 행사 후에는 저자 사인회도 갖는다.

남가주밀알선교단 이영선 단장은 “많은 이들이 특별하고 축복된 이 자리에 함께 하셔서 승욱이와 승욱이 엄마를 만나 사랑으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714-522-4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