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 밀알선교단(단장 최재휴 목사)이 지난 2일 시작해 3주간 계속했던, 제5회 밀알여름학교가 은혜와 감사 가운데 끝났다.

21명의 장애인과 이은아 전도사(현,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영/유아/유치부 담당)를 주축으로 한 35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했던 여름학교는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을 주제로, 공동체 활동을 통한 사회성 증진과 독립심 함양을 목표로 삼고 시작됐다.

매일 아침 예배로 시작되는 여름학교는 인물 성경공부, 크래프트, 데코레이션, 마트에서 쇼핑하기, 연극, 댄스파티 그리고 필드트립 등 다양하고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한 장애인들과 봉사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줬다.

최재휴 목사는 “첫날을 시작하기도 전에 어떻게 3주 동안 여름학교를 운영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다. 하지만 마치고 보니 3주가 아니라 4주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만큼, 하나님께서 많은 은혜를 허락해 주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최 목사는 “이번 여름학교는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충분히 깨닫는 귀한 시간이었다. 장애인 학생들로 인해 봉사자들이 섬김의 지혜와 힘을 갖게 됐고, 반대로 준비된 봉사자들로 인해 장애인 학생들이 신앙교육뿐 아니라 생활교육 면에서도 정말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됐다”고 이번 여름학교의 열매를 전했다.

무엇보다 담당 디렉터로 섬긴 이은아 전도사는 “학생들과 봉사자들의 모습에서, 또 봉사자들 간에 돌봄과 학생간에 섬김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찾고 계신 이 세상의 아름다운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별히, 이번 여름학교를 위해 많은 지역교회와 단체들에서 보이지 않는 섬김의 손길로 함께해 장애인을 향한 지역교회의 사랑을 재확인했다.

3주의 여름학교 기간에 점심봉사로 섬긴 교회와 단체는 주님의영광교회, 슈가로프한인교회, 베다니감리교회, 열린교회, 아틀란타연합교회, 아틀란타한인교회, 비전교회, 염광장로교회, 베다니장로교회, 천주교회, 제일교회, 밀알동역, 목자들의교회 그리고 Loving Heart(사랑의마음회) 등이었으며, 아틀란타교회협의회 황영호 목사도 현장을 찾아 격려와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