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의 정신적 지주, ‘한인교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주정부 교육예산 삭감에 따라 축소 위기에 몰렸던 UC버클리한국어강좌가 예산을 예년과 같게 유지하겠다는 대학측의 발표에 따라 큰 고비는 넘겼다. 당초, 한국어과는 주정부 교육예산 축소로 인해 66%이상의 삭감이 예상, 존폐위기에 당면했으나 지금은 한숨 돌린 상황이다. 한편, 한국어강의구하기를 위한 모금활동은 계속된다. 이유는 예산동결이 내년에만 한정된 것이며 내후년을 기약할 수 없기 때문이고, 한국어 강사와 교수, 학과 행정인 등을 위한 장기예산구조 체계화를 위한 재정이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버클리대학교 동아시아어문학과와한국어과구하기위원회(The Committee to Save East Asian Languages and Korean Studies at UC Berkeley) 소속 김준형 씨(UC버클리 경제학과 3년)는 지난 20일,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예산삭감안에 대한 안도의 숨을 내쉬는 한편, “한국학 수업은 아직 응급실에 입원한 환자와 같다”며, “이 사안에 대해 ‘한인교회’가 지속적 지지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김 씨는 “미국에서 한인 영향력을 키우고 한미관계를 증진하기 위해서라도 한국어과를 통한 한국에 대한 이해는 꼭 필요하다”고 피력하며, “한인사회의 정신적 지주로서 오래 전부터 한인공동체를 지탱하는 핵심적 역할을 담당했던 한인교회가 이번 일에도 적극 참여,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지금까지 성금활동에 동참했다고 알려진 교회는 콘트라코스타장로교회 1개다. 콘트라코스타교회는 예산 중 1천 불을 모금활동에 기부하기로 했다. 지동호 집사는 “교회 당회 때 한 장로님의 건의로 고려가 됐다”며, “지역사회 일이지만 이웃을 돕는 좋은 일이니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 데이빗이라는 외국인이 일선에서 한국어구하기운동에 동참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국어를 쓰는 한국인으로서 뭉클했다. 그것이 이번 일에 대한 콘트라코스타교회의 도움 의지를 더욱 굳게 만든 계기”라고 설명했다.
버클리대학의 한국어과 수업은 지난 1943년 최초 설립돼 미국 대학 중 가장 오래된 한국어 수업이다. 그러나 버클리대학 한국학 프로그램은 UCLA나 UCSD와 비교할 때 다소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모금활동을 통해, ‘강사의 고용 안정과 더불어 부전공에 머무르던 한국어 과에 학자 1명을 유치, 정식 전공과목으로 채택하게 하는 것’이 이들의 향후 계획이다.
문의) 510-292-5356
주정부 교육예산 삭감에 따라 축소 위기에 몰렸던 UC버클리한국어강좌가 예산을 예년과 같게 유지하겠다는 대학측의 발표에 따라 큰 고비는 넘겼다. 당초, 한국어과는 주정부 교육예산 축소로 인해 66%이상의 삭감이 예상, 존폐위기에 당면했으나 지금은 한숨 돌린 상황이다. 한편, 한국어강의구하기를 위한 모금활동은 계속된다. 이유는 예산동결이 내년에만 한정된 것이며 내후년을 기약할 수 없기 때문이고, 한국어 강사와 교수, 학과 행정인 등을 위한 장기예산구조 체계화를 위한 재정이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버클리대학교 동아시아어문학과와한국어과구하기위원회(The Committee to Save East Asian Languages and Korean Studies at UC Berkeley) 소속 김준형 씨(UC버클리 경제학과 3년)는 지난 20일,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예산삭감안에 대한 안도의 숨을 내쉬는 한편, “한국학 수업은 아직 응급실에 입원한 환자와 같다”며, “이 사안에 대해 ‘한인교회’가 지속적 지지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김 씨는 “미국에서 한인 영향력을 키우고 한미관계를 증진하기 위해서라도 한국어과를 통한 한국에 대한 이해는 꼭 필요하다”고 피력하며, “한인사회의 정신적 지주로서 오래 전부터 한인공동체를 지탱하는 핵심적 역할을 담당했던 한인교회가 이번 일에도 적극 참여,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지금까지 성금활동에 동참했다고 알려진 교회는 콘트라코스타장로교회 1개다. 콘트라코스타교회는 예산 중 1천 불을 모금활동에 기부하기로 했다. 지동호 집사는 “교회 당회 때 한 장로님의 건의로 고려가 됐다”며, “지역사회 일이지만 이웃을 돕는 좋은 일이니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 데이빗이라는 외국인이 일선에서 한국어구하기운동에 동참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국어를 쓰는 한국인으로서 뭉클했다. 그것이 이번 일에 대한 콘트라코스타교회의 도움 의지를 더욱 굳게 만든 계기”라고 설명했다.
버클리대학의 한국어과 수업은 지난 1943년 최초 설립돼 미국 대학 중 가장 오래된 한국어 수업이다. 그러나 버클리대학 한국학 프로그램은 UCLA나 UCSD와 비교할 때 다소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모금활동을 통해, ‘강사의 고용 안정과 더불어 부전공에 머무르던 한국어 과에 학자 1명을 유치, 정식 전공과목으로 채택하게 하는 것’이 이들의 향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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