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은혜한인교회(이주철 사관) 제 1기 애프터 스쿨 발표회 및 졸업식이 지난 28일에 열렸다.

3월 초 시작된 애프터 스쿨은 ‘트럼펫, 기타, 키보드 반’으로 나뉘어 3개월간 진행됐다. 지역사회를 섬기기 위해 다소 레슨비가 높은 ‘악기’를 택해서 가르치게 됐다고 밝힌 이주철 사관은 “제 2기에는 반을 더욱 다양하게 늘려서 많은 학생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전했다.

트럼펫, 기타, 키보드를 배운 아이들이 부모들 앞에서 지난 3개월간 숙달된 솜씨를 드러냈다. 각 악기 팀마다 선생님 지휘아래 연주회를 가졌다.

이번 애프터 스쿨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미국 구세군 교단 사역에 초점을 맞춰 한인교회가 아이디어를 내서 처음으로 추진하게 된 것.

이주철 사관은 “배움의 기회를 못 갖는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기회를 제공해주는 취지로 이번 학교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따로 신청자 모집을 광고하지 않았는데도, 수업에 참가하려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악기수업 특성상 신청자에 비해 더 많은 학생들을 받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미국인 여성으로 구성된 여성후원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지역사회 봉사차원에서 3천불을 후원해 학비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지급했다.

구세군은혜한인교회 본당(1161 S. Bernardo Ave., Sunnyvale, CA 94087)이며 문의는 408-480-317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