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 선교부에서는 매년 해외 선교지에서 혹은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목회자나 어린이들을 초청하여 위로와 쉼과 재충전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오고 있습니다. 올해로 벌써 여섯 번째입니다. 과거의 역사를 잠깐 돌아봅니다.

1차: 2001년 폐교를 앞두고 있던 단강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초청
2차: 2003년 울진군 평해읍 평화교회 장성만 목사 가족 초청
3차: 2004년 아현동 결손 아동을 위한 특수 목회 김명희 목사 내외 초청
4차: 2006년 방글라데시 장영인 선교사 초청
5차: 2007년 중국 팔도 교회 이준호 목사님 내외 초청

참으로 좋은 전통을 세워 놓았다 싶습니다. 성도들의 귀한 헌금을 값지게 사용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모범이라고 믿습니다. 초청받는 분들의 여비와 체류비와 모든 비용을 우리 교회에서 부담합니다. 그 동안 초청된 분들의 경우, 이런 기회가 아니면 미국 여행을 좀처럼 생각해 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살고 계십니다. 이렇게 하여, 누군가 그분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드리는 것은 아주 귀한 일이라고 믿습니다. 한 영혼의 구원과 변화를 위해서라만 백 만 달러인들 아깝겠습니까?

올 해에는 탕가 기독교 신학교(Tanga Christian Bible College)에서 부학장으로 일하면서 또한 카니사 교회(Kanisa La Pentekoste Tanzania)의 담임목사인 조지 케난 뉴아게(Rev. George Kenan Nywage) 목사님 부부를 초청했습니다. 탄자니아의 탕가 신학교는 지난 몇 년 간 우리 교회가 단기 선교와 중장기 선교 정책을 통해 지원해 온 곳입니다. 박윤석 선교사께서 동아프리카 선교회의 도움으로 시작한 학교입니다. 사모님은 Rev. Christine Stephen Nywage로서 탕가 신학교에서 가르치기도 하시고, 카니사 교회에서 부목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 초청은 박윤석 선교사께서 뉴아게 목사님 부부의 헌신에 감사하여 우리 교회 선교부에 요청함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오늘 예배에서 뉴아게 목사님이 설교하시고 또한 성만찬을 저와 함께 집례하게 됩니다. 바울 사도께서, 그리스도 안에는 남자와 여자, 유대인과 헬라인, 주인과 종이 모두 하나라고 말씀하셨는데, 오늘 우리는 모든 인종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묶어 주는 현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뉴아게 목사님 부부는 4월 18일까지 이곳에 체류하실 것입니다. 일주일은 우리 교회가 호스트를 하고, 다음 일주일은 동아프리카 선교회가 호스트를 할 것입니다. 혹시 이 기간 동안 이 귀한 일에 동참하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꿈의 씨앗 심기’라는 목적 헌금을 드리심으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혹 다른 방도로 참여하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선교부에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여행이 뉴아게 목사님 부부 그리고 탕가 신학교의 미래 사역에 큰 이정표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