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루터교회는 한인들에게는 생소한 교단이다. 교단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북미주교단 Evangelical Lutheran Church In America(ELCA)은 종교개혁자 루터의 오직 말씀, 오직 감사, 오직 은혜의 신앙원리와 신앙과 생활의 일치라는 큰 명제하에 지역선교사역에 봉사하는 교회입니다.

종교개혁자 루터가 종교개혁을 외치며 교황청으로부터 독립해 세워진 교단이기 때문에 일반 개신교 교회보다는 복장도 그렇고 가톨릭 냄새가 많이 납니다. 한국에 루터교가 들어간지는 약 60여년되었는데 아직까지 교회가 40여개에 불과할 만큼 한인들에게는 불모지같은 곳입니다.”

2. 루터교회에서 한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역은 어떤가.
“ELCA에서 한인선교가 시작된건 약 13년 전이고, 메시야한미연합루터교회는 6년전에 시작되어 주님의 은혜로 지금까지 왔습니다. 14년전 목회를 시작할때는 한인 목회자가 저 혼자였는데 지금은 교단의 도움으로 꾸준히 성장해 5-6명의 한인목회자가 각 주를 커버하고 있습니다”

3. 메시야교회는 무료영어강좌로 잘 알려져있다.
“메시야교회는 지역사회를 위해 백인교우들과 협력해 수준높은 영어강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5개반을 운영하는데 한학기 60명에서 130여명이 참여하고 대부분이 한국사람인데, 한 학기당 한명이나 한가정을 우리교회로 전도하는걸 기도제목으로 삼고 열심히 섬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를 나오라고 강요하지 않고, 필요하면 언제든지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영어강좌가 잘 자리잡았고, 교회성도들도 40여명으로 성장했습니다.

보통 한인교회는 10년을 내다보고 목회하지만 우리는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20년을 내다보고 결실을 맺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4. 앞으로 교회의 비전과 목표가 있다면.
“지금은 영어권 회중과 함께하는 이중문화목회(Bicultural Ministry)를 하고 있지만 더 나아가서 히스패닉이나 타 민족을 전도해 다중문화목회(Multicultural Ministry)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신학공부를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도 이들안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각자의 개성을 살려 가려는 노력이었습니다. 한국사람들은 한국교회만 고집하는 경향이 있어서 다문화권에서 성장한 1.5세나 2세 사역자들이 설곳이 점점 사라져갑니다. 앞으로 다문화목회의 좋은 모델이 되어서 다음세대에게 비전과 꿈을 심어주는 목회를 하고 싶습니다”

▲이날 기념예배에 참석한 루터교단 목회자들(왼쪽부터) 박민찬 목사, 폴 해플리(Paul Haffly) 목사, 줄리안 고디(Julian H. Gordy)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