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식 선교사의 모노 드라마 ‘빌라도의 고백’이 지난 7일 늘푸른선교교회(담임 송영재 목사)에서 막이 올랐다.

'빌라도의 고백'은 유대 총독이었던 본디오 빌라도가 로마 황제 가이사에게 써 보낸 보고서를 기초로 하여 말씀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일인극이다. 극 중에는 예수님의 복음전파와 병자를 고치시는 사역, 유대인들의 음모와 불법재판, 십자가 처형과 예수님의 부활 사건에 대해 다루고 있다.

20년간 한 길만을 고집해 온 이영식 선교사의 모노드라마 '빌라도의 고백'은 이 선교사의 오랜 연기경험으로 깊이가 더해져 이날 교회를 찾은 사람들은 이 선교사의 열정이 담긴 연기와 작품 안에 담긴 감동적인 메세지에 빠져들었다.

이 선교사의 공연을 관람한 한 성도는 “교회에서 모노드라마를 처음 접했는데, 뜻깊은 시간이었고 특히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것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임을 고백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밝혔다.

늘푸른선교교회 담임 송영재 목사는 "그동안 말로만 전하는 복음이었다면 이제는 드라마와 미술, 음악과 같은 문화적인 방법으로 복음을 전해야 한다"며 "교회는 복음, 세상은 문화의 등식이었는데 이제는 세상의 문화까지도 주님의 도구로, 선교의 도구로 사용해야 한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 '빌라도의 고백' 서부 공연은 이영식 선교사의 20년간의 공연을 마무리 하는 시간으로 앞으로 더이상 볼 수 없어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