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주간을 맞아 미디어를 1주일 동안 禁食(금식)하자는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팻머스문화선교회, Yekko! Mission(대표 선량욱 문화선교사)은 3월 16일부터 22일까지 '미디어 금식' 캠페인을 진행한다. 고난주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모든 크리스천을 대상으로 "지금은 미디어를 금식할 때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로 4년째를 진행된다.

미디어 금식이란 '밥(음식)'보다 현대인들이 즐기는 '미디어(게임, 채팅, 만화, 휴대폰, TV, 잡지 등)' 사용을 스스로 절제하도록 해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그 고통과 사랑을 묵상하도록 하는 21세기형 금식을 말한다.

이번 캠페인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이 있었기에 부활의 영광이 있었음(No Cross, No Crown)을 기억하고 고통과 고난 없이 축복만 누리려는 요즘 성도들에게 고난은 성장과 축복의 통로이며, 행복의 준비과정임을 알게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팻머스문화선교회 선량욱 선교사는“요즘 청소년들은 밥 한 끼보다 이런 미디어를 절제하는 것이 더 힘들어 한다”지적하며 “청소년뿐만 아니라 기성세대들도 TV나 신문, 인터넷 등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만큼 이러한 운동이 필요하다. 밥을 먹지 않아도 견딜 수 있지만, 문화(미디어)를 먹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오늘날의 크리스천들에게 '미디어금식'을 통해 예수님의 고난에 참예케 하고 미디어를 다스릴 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미디어 금식의 취지에 대해 선량욱 대표는 “사실 우리의 목표는 현대인의 삶을 지배하고 있는 대중문화를 그리스도의 문화로 정복하는 것”이라면서 “미디어 금식을 통해 삶의 우선순위를 바로잡을 수 있는 효과가 있고, 한 주간 미디어 없이 살면서 과도한 미디어 사용 시간에 대한 자성의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금식을 하면서도 물은 마셔야 하듯 업무상이나 꼭 필요한 경우에는 나름대로 예외를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턱대고 일주일간 아무런 정보를 얻지 말라는 말은 아니라는 얘기다. “스스로 미디어 금식에 대한 범위와 강도를 잘 정해서 실천하면 될 것”이라며 "무언가 하나님의 도우심이 절박한 상황에서 하나님께 집중하여 기도하기 원할 때 하는 것이 금식인 만큼 미디어금식도 이러한 절박함이 있어야하고 기도가 병행되어야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포스터와 서약서, 홍보영상도 따로 마련해 교회의 모든 크리스천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미디어금식에 동참하려면 팻머스 홈페이지(www.ipatmos.com)를 방문하거나 전화(201-767-7728)를 통해 부활절캠페인 포스터와 서약서를 신청한다. 종려주일 예배시간에 금식할 미디어를 정하여 미디어금식 서약서를 작성하면 된다. 또한 팻머스 홈페이지(www.ipatmos.com)에서는 미디어금식에 대한 캠페인 영상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2005년부터 시작된 미디어금식 캠페인은 지난해 150,000명이 '미디어금식 서약서'를 작성 동참하는 등 폭발적으로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다. 올해는 더욱 확대되어 한국의 여의도순복음교회(조용기 목사), 온누리교회(하용조 목사), 명성교회(김삼환 목사), 뉴저지 초대교회(이재훈 목사), 뉴욕지구촌교회(김두화 목사) 등 한국과 미국, 호주 등 세계의 수많은 한인교회가 함께 동참할 예정이다.

더 좋은 캠페인을 위한 Tip

1. 미디어금식을 하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금식하는 시간동안 기도나 말씀 묵상 등을 통해 예수님의 고난에 참예하는 경건한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함을 일깨워준다.

2. 미디어금식 주제를 정할 때 잘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주로 사용하고 있는 미디어를 주제로 정할 수 있도록 한다.

3. 주일학교의 경우 기억하지 못하여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교역자 및 교사들이 문자 메시지나 메일 및 전화 등을 통해 각인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4. 고난주간 동안 스스로 미디어금식 실천여부를 체크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금식하고자 하는 미디어에 서약서를 붙여놓아 자주 볼 수 있도록 한다. (※핸드폰처럼 서약서를 붙이기 힘든 경우에는 메인화면에 TEXT로 ‘핸드폰금식’등의 문구를 적어 놓도록 한다.)

5. 부활주일에 미디어금식에 성공한 친구와 그렇지 못한 친구들 중에 특별히 얻은 깨달음이나 간증이 있다면 다른 친구들에게 나누도록 해 봅니다.

6. 미디어금식 주제(하나님과의 약속)를 정할 때에는,
첫째, 되도록 금식하기로 정한 미디어는 일주일동안 전혀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TV, 신문, 만화 등은 가능)

둘째, 경우에 따라서는 제한적인 금식 주제를 정하는 것도 무방하다. 예를 들어 “학업 및 업무 외에는 인터넷사용을 하지 않겠다”, “컴퓨터는 사용하되 싸이 미니홈피, 버디버디 등을 사용하지 않겠다", “정해진 약속 외에는 핸드폰 통화 및 문자를 사용하지 않겠다” 등

자세한 문의는 201-767-7728, 718-3210-3210 홈페이지 www.ipatm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