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반석장로교회 성종근 목사
(Photo : 기독일보) 타코마 반석장로교회 성종근 목사

한 주간 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세상과 육체가 점점 힘들어 갑니다. 그럼에도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기 위해 토요일 새벽기도부터 음식준비까지 열심으로 함께 하시는 섬김의 손길을 볼 때 감사와 은혜와 복이 넘칩니다. 

식탁이 은혜로우면 행복합니다. 교회의 식탁은 단순한 식사 교제가 아니라 사랑과 믿음과 소망과 아픔과 위로와 간증을 나누는 신령한 나눔과 섬김의 시간입니다. 일주일간 지친 삶을 이겨내고 각자가 시간을 내어 이 사람 저 사람 다양한 성품과 음식 실력을 모아 하나의 작품인 식탁을 정성껏 준비합니다. 

과정에서 이미 은혜가 있습니다. 사랑이 넘칩니다. 소외된 사람이 없이 불평대신 감사와 나눔으로 점점 준비가 풍성해집니다. 모두가 주님 주신 은혜의 열매입니다. 

이제 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습니다. 쉰다고 힘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일만 한다고 또한 힘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주신 지혜로 함께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안식하면서 자기를 잘 돌아보고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길 때 일이 아니라 은혜의 현장입니다. 섬김으로 오히려 기쁨이 있고 감사와 은혜와 복이 있습니다. 주의 일에 힘쓰는 자는 반드시 그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 중에는 섬기고 싶어도 몸과 마음과 환경이 어려운 지체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건강한 믿음은 내게 주어진 범사를 주님의 인도하심과 복주심으로 이해할 때 태도가 변합니다. 부름 받은 것도 감사한데 쓰임 받는 것은 더 없는 천국의 누림입니다. 

억지로나 인색함이 아닌 자원함과 감사의 섬김 속에 주님이 함께 하시고 주님이 섬김을 받으시고 우리를 섬기십니다. 우리 마음 문을 열고 주님을 주와 왕으로 영접할 때 주님은 우리 삶, 몸과 은사를 통해 남은 때를 주의 뜻을 행하며 살 기회를 주십니다. 

지금이 가장 젊을 때입니다. 기회는 내가 사야 합니다. 한번 더 주님의 마음, 성도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삶을 꿈꾸는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