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갈보리장로교회(담임 김도일 목사)가 13일(주일) 오후 1시 30분 본당에서 ‘임직감사예배’를 드리고 장로와 안수집사, 권사 등 11명의 직분자를 세웠다.

교회는 이번 임직감사예배에 ‘God People, God Purple’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베드로전서 2장 9절의 말씀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백성이자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름받은 직분자들이 교회와 성도를 섬기는 사명을 새롭게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샌디에고 갈보리장로교회, ‘God People, God Purple 임직감사예배’
(Photo : 샌디에고 갈보리장로교회, ‘God People, God Purple 임직감사예배’)
샌디에고 갈보리장로교회, ‘God People, God Purple 임직감사예배’
(Photo : 샌디에고 갈보리장로교회, ‘God People, God Purple 임직감사예배’)
샌디에고 갈보리장로교회, ‘God People, God Purple 임직감사예배’
(Photo : 샌디에고 갈보리장로교회, ‘God People, God Purple 임직감사예배’)

김도일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뜻을 이루어 가시기 위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우시고, 그 사명에 따라 충성된 일꾼들을 부르신다”며 “오늘 직분을 받는 임직자들도 갈보리교회를 섬기고 성도들을 돌보며 세워진 충성된 일꾼들”이라고 전했다.

이어 “임직을 받는 모든 분들이 이 직분이 사람의 자랑거리가 아니라 겸손하게 주님을 따르는 특별한 은총임을 기억하기를 소망한다”며 새롭게 세워진 직분자들이 교회와 성도를 사랑으로 섬기며 맡겨진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기를 당부했다.

샌디에고 갈보리장로교회, ‘God People, God Purple 임직감사예배’
(Photo : 샌디에고 갈보리장로교회, ‘God People, God Purple 임직감사예배’)
샌디에고 갈보리장로교회, ‘God People, God Purple 임직감사예배’
(Photo : 샌디에고 갈보리장로교회, ‘God People, God Purple 임직감사예배’)

제1부 예배는 김도일 목사의 인도로 갈보리 찬양팀의 찬양, 허평강 목사(갈보리사랑교회 담임)의 대표기도에 이어 구본철 목사(GMI 선교사훈련원장·갈릴리은혜교회 원로목사)가 요한복음 21장 17절을 본문으로 ‘내 양을 먹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구본철 목사는 부활하신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내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신 장면을 중심으로, 직분은 자신의 능력이나 자격을 드러내는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자리임을 강조했다.

구 목사는 자신의 부족함과 연약함만을 바라보면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기 어렵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부족한 사람을 들어 사용하신다는 취지로 전했다. 이어 임직자들이 주님의 부르심을 마음에 새기고 맡겨진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며, 이들의 섬김을 통해 교회가 더욱 아름답게 세워지기를 축복했다.

샌디에고 갈보리장로교회, ‘God People, God Purple 임직감사예배’
(Photo : 샌디에고 갈보리장로교회, ‘God People, God Purple 임직감사예배’)
샌디에고 갈보리장로교회, ‘God People, God Purple 임직감사예배’
(Photo : 샌디에고 갈보리장로교회, ‘God People, God Purple 임직감사예배’)

이어진 제2부 임직식에서는 임직자 소개와 서약, 성도들의 서약, 안수식, 임직 공포와 임직증서 수여 등이 진행됐다.

이날 명예장로에는 강정섭·김원, 시무장로에는 변석재·여영인, 안수집사에는 이일용 씨가 임직했다. 시무권사에는 김근영·박용미·심현아·윤진이·이선미·이성자 씨가 세워졌다.

임직자들은 직분자로 세움받은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믿고 충성과 전심을 다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사랑으로 섬기며, 모든 성도에게 신앙과 삶의 본이 되고 성도들을 신실하게 돌볼 것을 서약했다. 또한 교회가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도록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성도들도 새롭게 세워진 임직자들을 하나님께서 세우신 일꾼으로 인정하고 그 권위를 존중하며 신실하게 협력하고,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어 교회를 충성스럽게 섬길 것을 서약했다.

안수위원들은 장로와 안수집사들에게 안수하며 성령의 능력으로 맡겨진 직분을 감당하고, 이들의 섬김을 통해 교회와 가정, 다음 세대가 믿음 위에 굳게 서도록 기도했다. 시무권사들을 위해서도 함께 손을 뻗어 축복하며 기도했다.

김도일 목사는 안수식 후 11명의 임직을 공식 선포했으며, 교회는 임직증서와 임직패를 전달했다.

특히 이날 교회가 각 직분의 사명을 상징하는 선물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명예장로들에게는 ‘교회의 향기’가 되어 달라는 의미를 담아 방향제와 성경책을, 시무장로와 안수집사에게는 교회를 위해 부지런히 뛰며 섬기라는 뜻으로 운동화와 앞치마를 전달했다. 시무권사들에게는 ‘기도의 어머니’가 되어 달라는 의미를 담아 기도의자를 선물했다.

임직자들은 “매일매일 의자에 앉아서 기도하겠습니다”, “열심히 뛰겠습니다”라고 화답했고, 성도들은 박수로 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어 임직자들의 다짐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으며, 황영진 집사가 ‘하나님의 은혜’를 축가로 불렀다.

이병희 목사(샌디에고 한빛교회 담임)는 마태복음 4장에서 예수께서 갈릴리 호숫가의 제자들을 부르신 장면을 들어 임직자들을 권면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사용하시는 것이 아니라 순종하는 자를 준비시키신다”며 “먼저 순종하면 그 사람을 준비시키시고, 먼저 따라가면 그 사람을 만들어 가신다”고 강조했다.

이어 베드로 역시 실수가 많았고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지만 “넘어져도 주님께 돌아갔다”며 “나를 부르신 분께서 계속 나를 만들어 가신다는 겸손함이 있을 때 직분자는 계속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임직을 그동안의 수고에 대한 보상이나 명예로 여겨서는 안 된다며, 임직의 자리는 더욱 무릎 꿇고 하나님의 사랑을 의지하며 순종해야 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직자들이 김도일 담임목사와 함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를 세워가는 동역자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임직자를 대표해 답사한 변석재 장로는 “부족한 저희를 부르시고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는 자리에 세워주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며 “귀한 직분과 소명 앞에 감사와 함께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샌디에고 갈보리장로교회, ‘God People, God Purple 임직감사예배’
(Photo : 샌디에고 갈보리장로교회, ‘God People, God Purple 임직감사예배’)
샌디에고 갈보리장로교회, ‘God People, God Purple 임직감사예배’
(Photo : 샌디에고 갈보리장로교회, ‘God People, God Purple 임직감사예배’)
샌디에고 갈보리장로교회, ‘God People, God Purple 임직감사예배’
(Photo : 샌디에고 갈보리장로교회, ‘God People, God Purple 임직감사예배’)

변 장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기도와 말씀의 자리를 지키겠다”며 “우리가 물질적인 도움과 세상적인 편의를 제공하면서도 정작 가장 귀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능력을 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며, 복음을 전하고 말씀을 삶으로 실천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나의 의로움과 자존심, 유익을 내려놓고 교회의 유익을 먼저 구하겠다”며 서로 다른 생각과 세대가 함께하는 이민교회 안에서 소통하고 하나 되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랑의 공동체를 세워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언젠가 하나님 앞에 서서 맡기신 삶을 계수할 때를 기억하며 맡겨주신 직분을 충성스럽게 감당하고,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칭찬을 받는 것을 소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후 임직자 일동이 ‘교회’를 특송했으며, 이준희 목사(샌디에고 새소망교회 담임)의 축도로 임직감사예배의 모든 순서를 마쳤다.

샌디에고 갈보리장로교회, ‘God People, God Purple 임직감사예배’
(Photo : 샌디에고 갈보리장로교회, ‘God People, God Purple 임직감사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