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80을 하루로 계산하면 1년은 18분이고, 60세가 되면 저녁 6시란다. 그러니까 내 시간표는 귀가를 서둘러야 할 저녁 시간이다.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숙고하다 생각해 낸 사람이 바나바다. 바울을 돕고, 바울을 사역자로 세운 바나바를 배우고 싶다. 성향, 믿음, 인격 그리고 경륜이 바나바를 배우고 닮기에는 너무 멀다.
바나바는 초대교회에서 중요한 인물이다. 사도행전 4장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바나바의 이름이 사도행전에 24회(4장, 9장, 11장, 12장, 13장, 14장, 15장) 정도 등장한다. 또 바나바는 바울 서신서에 5회(갈2:1,9,13, 고전9:6, 골4:10) 등장한다. 바나바는 예루살렘교회, 안디옥교회, 초대교회 선교 역사 그리고 바울 사역에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
바나바의 성경에 첫 등장은 자기 밭을 팔아 사도들에게 맡기는 장면이다. 초대교회에서 귀한 나눔을 실천했던 인물이다. 본명은 요셉이고 별명이 바나바인데 권위자(위로자/man of encouragement)란 뜻이다. 사도행전은 일관되게 격려하고 섬기는 바나바를 그리고 있다.
바나바를 깊게 연구한 사람들은 바나바에 대한 새로운 조명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바나바의 삶과 사역에 관한 이야기는 성경 밖의 자료에서 풍성하다. 콜맨(Kollman)과 밴던(Van Deun)은 교회 전승에서 나타난 바나바를 전하는데 가말리엘 문하생이었던 바나바는 동문 후배 바울보다 20세 연장자로 소개한다. 알렉산드리아 클레멘트는 바나바가 생전에 예수님을 만났다고 하고, 유세비우스는 바나바가 예수님 70문도 중의 하나였다고 주장한다.
터툴리안은 바나바가 히브리서의 저자라고 주장했고, 코니베어와 하우슨 등도 히브리서 저자가 바나바라고 주장한다. 바나바는 유대인들을 사랑했으나 유대인 손에 순교했다. 밴던에 의하면 55년경 구브로로 돌아온 바나바가 구브로 살라미스에서 유대인의 돌아 맞아 순교했다. 믿음의 사람 바나바는 고향으로 돌아가 고향 복음화를 도모하다 순교한 듯하다.
바나바 고향 구브로 살라미스에 바나바 기념 수도원이 있다. 이 수도원에는 바나바의 마지막 삶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여 전한다고 한다. “구브로 태생의 바나바는 처음에는 주님의 제자인 70인 제자 중의 한 사람이었다. 그 후 바나바는 거룩한 복음을 전파하기 위하여 많은 나라로 선교여행을 다녔다. 그러나 구브로에 다시 돌아와 유대인의 돌에 맞아 순교했다. 마가는 아무도 모르게 그의 시신을 살라미 교외에 있는 바위 절벽으로 박혀 있는 빈 무덤에 안장했다.” 그가 안장된 곳에 기념 수도원이 자리 잡았다.
사도행전에 바나바는 바울의 후견인과 안내자 역할을 한다. 먼저 9장 27절에서 바울의 회심을 믿지 못하고 두려워하는 예루살렘 제자들에게 바울을 데리고 갔다. 또 11장 25절에 안디옥교회에서 목회자 바나바가 다소에 머물던 바울을 안디옥으로 데리고 와서 공동으로 목회했다. 바울을 사역자로 우뚝 서게 한 사람이 바나바다. 돕고 섬기는 바나바가 그립다.
바나바는 예루살렘교회에서 인정받는 지도자였다. 그의 누이였던 마가의 어머니는 대형 다락방을 기도처로 내주었던 부자였고, 자신도 상당한 재물을 쾌척했던 재력가였다. 그는 또 안디옥교회에서도 강력한 지도력을 갖췄고, 그 영향력으로 바울을 세웠다. 새까만 후배를 지도자로 세우고 그를 따르던 바나바의 넓은 가슴과 안목을 배우기를 기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