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비전교회(담임 고창훈 목사)가 오는 9월 11일(금)부터 13일(주일)까지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교육과 장학, 복음 사역을 펼치며 현지 청소년들의 자립과 미래를 세워가고 있는 박희용·유성희 선교사 부부가 강사로 제8차 성령축제를 개최한다.
'넉넉히 이기느니라'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성령축제 강사로 나서는 박희용·유성희 선교사 부부는 안정된 이민 생활과 전문직의 삶을 내려놓고 아프리카의 다음 세대를 섬기는 데 삶의 중심을 옮긴 평신도 선교사다.
지난 13년간 말라위에서 6천여 명의 청소년을 교육하고 리더로 양성한 이들 부부는 자신들의 소득 대부분을 선교에 사용한 이른바 '십의 9조'의 헌신으로 알려지며 한국과 미주 교계에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부부가 말라위와 본격적인 인연을 맺은 것은 2013년 페이스 아카데미 파운데이션(Pace Academy Foundation·PAF)을 설립하면서부터다. 가난으로 배움의 기회를 잃는 청소년들에게 교육의 길을 열어주고 복음 안에서 미래의 지도자를 세우겠다는 비전에서 시작됐다. 이후 사역은 장학금 지원을 넘어 기독교 교육과 멘토링, 성경공부, 현지 목회자 및 교회 지원 등으로 확대됐다.
PAF에 따르면 현재 말라위 200개 이상의 중·고등학교에서 2,650명 이상의 학생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학생 장학생도 350명 이상에 이른다. 또한 200개 이상의 학교에서 정기적인 그룹 성경공부를 진행하고, 현지 목회자와 멘토들이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신앙 상담과 멘토링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부부의 선교가 주목받는 이유는 재정 후원을 넘어 '사람을 세우는 선교'를 지향한다는 데 있다.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교육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하는 동시에 신앙과 인격을 세우고, 지역교회와 현지 사역자들이 다음 세대를 지속적으로 돌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는 데 힘쓰고 있다.
목회자의 딸로 한국의 작은 농촌에서 성장한 유성희 선교사는 학비를 마련하지 못해 배움의 기회를 잃는 친구들을 보며 언젠가 어려운 형편의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는 꿈을 품었다. 이후 미국에서 교육자로 살아가던 그는 그 오랜 꿈을 말라위에서 구체화했다. 현재 유 선교사는 PAF 설립자이자 대표로 사역하고 있다.
박희용 선교사는 미국 공인회계사(CPA)로 전문직의 길을 걸어왔다. 유성희 선교사 역시 미국에서 25년 동안 학원을 운영하며 안정적인 기반을 일궜다. 그러나 두 사람은 삶의 후반전을 자신들을 위한 축적보다 선교와 다음 세대를 위해 사용하기로 결단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유 선교사가 운영하던 학원이 문을 닫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커졌을 때에도 오히려 말라위 장학생 지원을 확대하며 사역을 이어갔다.
PAF는 말라위의 가난한 가정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육 지원과 함께 지역교회와 협력한 복음 사역을 펼치고 있으며, 현지 사역자 양성과 일자리 창출 등 말라위 공동체가 스스로 설 수 있는 장기적인 선교 기반을 구축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무엇보다 박희용·유성희 선교사 부부의 이야기는 선교가 특별한 사람만의 부르심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과 직업, 재정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평신도 선교의 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성공적인 이민자의 삶에서 말라위 청소년들의 '파파'와 '마마'로 삶의 방향을 바꾼 이들의 여정은 이번 성령축제에서도 중요한 메시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애틀 비전교회, 제8차 성령축제
일시 : 9월 11일(금) 오후 7시 30분
9월 12일(토) 오후 7시 30분
9월 13일(주일) 오전 9시, 오전 10시 50분
9월 13일(주일) 주일 오후 1시 순장반 워크숍
주소 : 1422 112th St SW, Everett, WA 98204
문의 : 425) 347-51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