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최대 규모의 록·헤비메탈 음악 축제 '다운로드Download Festival)'에서 기독교 채플린(원목)들이 관객들을 섬기며 복음의 접점을 만들어가고 있다.
크리스천 투데이(Christian Today)가 지난 9월 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다운로드 축제에는 최대 9만 명의 관객이 몰렸으며, 이와 함께 45명의 채플린이 현장에 배치됐다. 이 축제는 건즈 앤 로지스(Guns N' Roses), 림프 비즈킷(Limp Bizkit), 린킨 파크(Linkin Park) 등 오랜 경력의 밴드들이 무대에 오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한 채플린은 "이곳에서도 하나님이 일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참여한 채플린들은 영국 성공회(Church of England)와 영국침례교연맹(Baptist Union of Great Britain) 등 여러 교단 출신으로 구성됐다. 침례교 캐슬 도닝턴 커뮤니티 교회(Castle Donnington Community Church)의 로이 몽크스(Roy Monks) 목사는 침례교 매체 배티스트 타임스(The Baptist Times)와의 인터뷰에서, 채플린들이 축제 방문객들로부터 늘 "따뜻하게 환영받는다"고 밝혔다.
다운로드 축제는 2003년 이후 거의 매년 열려 왔지만, 채플린들이 정기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한 것은 최근 6년간의 일이다. 몽크스 목사는 형광 조끼를 입고 현장을 돌아다니는 채플린들에게 많은 사람들이 먼저 다가와 말을 건다며, 시설 위치 안내나 의료 지원 연결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플린들은 이러한 실무적 지원 외에도 축제 기간 중 성찬식을 진행했으며, 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상황을 위해 기도하는 팀을 상시 운영했다. 몽크스 목사는 "이곳에서 하나님이 분명히 일하고 계신다. 우리가 나누는 대화는 다양하지만, 많은 이들이 무언가를 찾고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며 "놀라운 만남이 많았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채플린들이 기도해 주었던 두 사람이 이후 교회를 찾아 침례를 받고, 올해 다시 찾아와 감사를 전한 일은 사역팀에 큰 힘이 됐다. 이들은 내년 축제 때 봉사에 동참하겠다는 뜻까지 밝혔다고 배티스트 타임스는 전했다.
채플린들은 현재 더비(Derby) 지역에서 열리는 소규모 레이브 파티에도 참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몽크스 목사는 "많은 이들이 안고 있는 문제와 깊은 갈망에 하나님의 마음이 움직이셨기에, 이런 자리에 문을 열어주셨다고 믿는다"며 "이 사역에 함께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