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낙태 반대 단체인 태아보호협회(SPUC, The Society for the Protection of Unborn Children)가 이른바 '아기 법안(Babies Bill)'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크리스천 투데이(Christian Today)의 2026년 8월 25일 보도에 따르면, 이 법안은 수정 순간부터 아이가 만 두 살이 될 때까지 아기와 부모, 양육자에게 추가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식 명칭은 '영유아·부모·양육자 법안(Infants, Parents and Carers Bill)'으로, 보수당 소속 데스먼드 스웨인(Desmond Swayne) 의원이 개인의원법안(private member's bill) 형태로 발의했다.
법안은 수정 시점부터 시작되는 아이의 생애 첫 1,001일 동안 지원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6월 1차 독회를 거쳤으며, 스웨인 의원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발의 배경에 대해 인생의 뒤늦은 시점에서 문제를 수습하는 데 많은 시간을 쓰고 있지만, 만약 아이와 부모를 더 이른 시기에 지원했다면 이후에 발생할 문제들을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2차 독회는 오는 9월 4일 예정되어 있다. SPUC는 지지자들에게 법안에 힘을 보태고 각자의 지역구 의원들에게 지지를 독려해 줄 것을 호소했다.
SPUC는 이 법안이 가정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하며, 1,001일 접근 방식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밝혔다. 단체는 "임신부터 만 두 살까지의 '결정적 1,001일'은 놀라운 성장의 시기"라며 "이 짧은 기간 동안 아기의 뇌는 생애 어느 단계보다 빠르게 발달하며, 평생의 건강과 학습, 안녕의 기초를 놓는다"고 설명했다.
SPUC는 사람의 생애 첫 2년이 신체적·정신적·정서적으로 그 사람을 형성하는 데 핵심적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수십 년간의 연구"를 근거로 제시했다. 단체는 "이 시기 아기의 관계, 환경, 경험이 스트레스 반응 체계와 면역 체계는 물론 사회적·정서적·인지적 발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형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기는 아이의 인지적·정서적·신체적 발달의 토대를 마련한다. 아기와 가정에 대한 적시의 양질의 지원은 결과를 개선하고 건강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아기가 잘 자라기 위해서는 안전하고 안정감을 느껴야 하며, 부모와 양육자는 아기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지원에 이른 시기부터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