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술을 즐기지 아니하며....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라야 할지며...” (디모데전서 3장 2-4절)
신약에 장로라는 단어는 희랍어 Presbuteros로, 이 단어에서 영어로, 장로교회는 Presbyterian Church, 노회(老會)는 Presbytery, 장로는 Presbyter가 나왔습니다.
장로라는 말은 구약 창세기 50장 7절에 “요셉이 자기 아버지를 장사하러 올라가니 바로의 모든 신하와 바로 궁의 장로들(elder)과....”라는 말이 나오고, 출애굽기 3장 16절에 “너는 가서 이스라엘 장로들(elders)을 모으고.....”등 장로라는 단어가 약 100회 정도 나옵니다.
신약에는 사도행전 11장 30절에 “바나바와 사울의 손으로 장로들(elders)에게 보내니라.“라는 말씀 등 장로가 약 60회 정도 나옵니다. 신구약 성경을 통해 장로가 교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장로 제도는 로마 가톨릭교회가 정착되면서, 장로 직분이 없어지고, 교황, 추기경, 대주교, 주교, 신부, 수(도)사, 수녀 등 엄격한 성직 계급구조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러나 16세기 초, 독일의 신부요 Wittenberg 대학의 교수였던 Martin Luther가 교회개혁을 하면서 이런 계급 제도를 없애고, 모든 성도는 동등하다는 '만인제사장'(Universal Priesthood of All Believers)를 주장하였습니다. 그 후, 개신교에서는 성직이라는 개념이 없어지고, 모두가 다 동일한 하나님의 자녀로 평등화되었습니다.
그런데 동 시대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교회개혁 운동을 이끌었던 John Calvin선생은 교회를 민주 체제로 바꾸면서, 모든 교인들이 모여 교회의 일은 교인총회를 통해 결정하게 하였습니다. 이 교인 총회를 '공동의회'(共同議會:General Assembly)라 합니다. 그러나 교인들이 적었을 때는 문제가 없었지만, 많아지면서, 소소한 교회 일을 결정할 때마다 공동의회를 모이는 것이 번거로워서, 교회 대표자들을 선출하여 그들이 교회 일을 처리하게 하고, 중요한 문제는 공동의회에서 인준을 받는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이 교회 대표자가 장로고, 그 모임이 당회(堂會)입니다.
그런데 장로의 임기를 얼마로 하느냐는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보통은 한 번 장로가 되면 평생 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으나, 나이가 많아 장로 직분을 계속 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기고, 질병이나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가는 등 장로 직을 이행할 수 없는 경우에는 보충을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장로 몇 사람이 오랜 세월 교회의 모든 일을 처리하는 문제가 생겨나 자연히 장로 임기제가 생겨났습니다.
미국 장로교회는 1857년 총회에서 임기제에 준하는 ‘장로 윤번제’(Rotary Eldership) 제도를 처음으로 공식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장로직(Ordination)은 평생 유지하지만, 개 교회에서 실제로 행정과 치리를 담당하는 시무 기간은 제한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습니다.
대체로 미국 장로교회에서는 장로 임기를 3년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장로는 3년 시무하고, 다른 교인이 또 장로가 되어 당회에서 3년간 일을 합니다. 한국에서는 대체로 임기를 70살까지로 정하여, 40살에 장로가 되면, 30년을 그 교회 장로로 일합니다. 그러므로 몇 사람의 장로들이 수십 년간 그 교회의 중요사를 독점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 한 가지는 여자 장로 문제입니다. 인류 역사가 지속되는 동안 남존여비(男尊女卑) 사상이 짙게 물들어 있어서 사회 전반에서 여자를 열등하게 여겨, 여자들은 집에서 살림하고, 애기를 낳아 기르며, 시부모를 잘 모시는 것으로 여겨왔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면서 여성의 인권이 존중되고, 남녀평등 사상이 진작(振作:떨쳐 일어남)되면서 사회에서도 여자들이 남자들과 동등하게 일하며, 여자도 대통령, 수상, 장관, 국회의원이 되는 세상이 되면서, 교회 안에서도 여자 장로 문제가 대두되었습니다. 따라서 미국 교회는 19세기 중반부터 여자도 장로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최근에 와서야 여자 장로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보수 교회들은 여전히 여자를 장로로 세우는 것을 한사코 반대하고 있습니다. 장로제도에 대해 한 번 더 쓰겠습니다. 샬롬.
L.A.에서 김 인 수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