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주일) 오후 2시, 올림픽과 사우스 브론슨길에 위치한 I AM Church(담임 정종원 목사)와 임마누엘교회(담임 이진경 목사)에서는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왔다. 이날 두 교회가 연합해 마련한 성탄절 콘서트는 ‘꿈이 있는 자유’를 정종원 목사와 기타리스트 김진수가 함께 준비한 무대로 꾸며졌다.
정종원 목사는 크리스마스 찬송과 함께 ‘소원’, ‘내 모든 소망’, ‘이 땅에 오직 주밖에 없네’, ‘예수’(주님 날 위해 지신 십자가 허물 많은 내 삶에 늘 흐르며 죽었던 내 영혼 살리시네), ‘예수를 바라보라’, ‘넌 결코 용기 잃지 말아라’, ‘복 있는 자는’ 등을 부르며, 자신의 삶 가운데 찾아오신 예수님에 대해 간증을 나눴다.

"갈릴리 작은 시골길 따라 우리에게 오신 주님
그 겸손하고 깊은 마음 사람들 알지 못했지만
그 빛이 우리 가운데 오사 우리에 어둠을 비추시며
우리가 있었던 어둠에서 우리를 구원했네"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줄 수 있다면
이 보다 더 큰사랑 없나니
말씀하신 대로 그분은 우릴 위해 죽으사
나의 모든 짐을 대신 지신 하나님"
정 목사는 이어 “방향을 잃어버린 배는 표류하지만, 폭풍이 거세게 일어나도 가야 할 곳을 정확히 알고 있다면 항해할 수 있다”며 성도들에게 “예수님을 바라보라”고 권면했다. 그의 노래와 메시지에는 사람들이 갈망하는 ‘진정성’에 대한 깊은 고민이 담겨 있었다.
그는 “어떻게 하면 예수님을 닮을 수 있을까. 이 시대 사람들은 예수님을 닮은 사람들의 교회를 찾고 있다”며 “높은 산에 오르거나 큰 업적을 이뤄야만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누군가에게 길을 비춰줄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잘 가고 있는 삶”이라고 말했다.
이날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이진경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콘서트 후에는 준비된 다과를 나누며 교제했다. 현재 두 교회는 4120 W. Pico Blvd., Los Angeles, CA 90019에 위치한 건물을 함께 사용하고 있으며, 주일 오전에는 임마누엘교회가, 오후 1시에는 I AM Church가 예배를 드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