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스베이거스가 미국의 대표적인 '죄악의 도시'로 또 1위를 차지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월릿허브(WalletHub)는 미국 내 182개 도시를 대상으로 과도한 음주, 폭력 범죄, 성인 엔터테인먼트 시설 수 등 총 37가지 지표를 분석, '가장 죄악이 많은 도시'를 선정해 발표했다.
그 결과 라스베이거스가 1위, 휴스턴이 2위, 로스앤젤레스가 3위, 필라델피아가 4위, 애틀랜타가 5위를 차지했다. 데이터는 미국 인구조사국, 연방수사국(FBI), 국세청(IRS), 노동통계국, 전국 문제 도박 위원회, 구글 광고, 틴더 등 다양한 기관과 플랫폼에서 수집됐다.
1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라스베이거스는 인구 대비 성인 엔터테인먼트 시설 수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카지노 수에서는 2위에 올랐다. 주민들은 포르노·스트립 클럽 관련 검색량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을 보였다. 또한 인구 대비 사기 및 신원 도용 신고 건수에서 5위를 기록해 '탐욕·욕망·허영심'이 집중된 도시로 평가됐다. 24시간 엔터테인먼트 문화로 인해 '게으름'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2위: 텍사스주 휴스턴
휴스턴은 성인 엔터테인먼트 시설 수에서 전국 3위를 기록했으며, 혼외 불륜·포르노·스트립 클럽 관련 검색 관심도 역시 최상위권에 속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발생한 대량 총격 사건 건수는 전국 5위에 달했으며, 폭력 범죄율은 21위, 가중 폭행 범죄 수는 28위로 나타났다.
3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LA는 '천사들의 도시'라는 이름과 달리 전국 3위에 올랐다. 증오 범죄 발생률은 14위, 대량 총격 사건은 8위로 집계됐다. 자원봉사 참여율은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낮았으며, 소득 대비 자선 기부율도 24번째로 낮아 '관대함' 부문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4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필라델피아는 '형제애의 도시'라는 별명과 달리 전국 4위에 올랐다. 월릿허브의 '분노와 증오' 지수에서 2위, 질투 지수에서 7위를 기록했다. 탐욕과 게으름은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욕망과 허영심은 각각 12위와 18위로 나타났다.
5위: 조지아주 애틀랜타
애틀랜타는 전국 부패 지수에서 5위를 기록했으며, 질투와 욕망 부문 모두 2위에 올랐다. 허영심은 9위로 나타났지만, '과잉과 악덕' 부문에서는 각각 117위와 168위로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게으름 부문에서도 92위에 머물렀다.
월릿허브의 칩 루포(Chip Lupo) 분석가는 "이번 연구에서 말하는 '죄악'은 특정 종교적 교리와 동일한 개념이 아니"라며 "폭력 범죄나 신원 도용처럼 사회적으로 명백히 해로운 행위도 있지만, 알코올 사용이나 도박처럼 적당히 즐기면 무해하더라도 통제되지 않으면 파괴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