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의 교회와 조직은 겉으로는 성장했지만, 안으로는 흔들리고 있다. <세븐 미라클>은 바로 이 위기의 근원을 '팀워크의 붕괴'에서 찾는다. 책은 협업과 공동체 리더십의 본질을 되짚으며, 왜 오늘날의 교회와 사회가 동역에 실패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건강한 협력의 문화를 회복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목회자이자 조직 리더십 전문가인 저자는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실제 목회와 조직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사례를 통해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7가지 핵심 원리를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팀워크가 무너지면, 공동체도 무너진다"
책의 첫머리에서 저자는 단호히 말한다. "팀워크가 무너지면 공동체도 흔들린다." 오늘날 교회와 회사의 리더들은 대부분 '자신을 돌아보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많은 리더가 훌륭한 설교나 탁월한 비전을 제시하지만, 그 가르침을 자신의 삶에 먼저 적용하지 않는다.
이 괴리로 인해 교회 안에는 상처받은 신자들이 늘어나고, 조직 안에는 불신이 자라난다. 저자는 "멀리서 인기 있는 리더보다, 가까이에서 존경받는 리더가 진짜 리더"라고 강조하며 '언행일치의 리더십'이야말로 신뢰의 회복이자 팀워크의 출발점이라고 말한다.
"우연이 아닌 목적의식으로 모인 사람들"
저자는 공동체의 목적을 명확히 아는 리더가 조직을 성장시킨다고 말한다. "자신이 우연히 이곳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목적이 있어서 이곳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비전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방향을 제시하고 행동을 이끄는 기준'이다.
따라서 리더는 비전을 언어로 통일하고, 가치 중심의 피드백을 만들어 팀원들이 비전 안에서 한마음으로 움직이게 해야 한다. 그럴 때 공동체는 단순히 꿈꾸는 모임이 아니라, 비전을 성취하는 공동체가 된다.
"팀워크는 다양성과 존중에서 시작된다"
<세븐 미라클>은 팀워크의 핵심을 '정체성의 존중'으로 본다. 각 사람의 독특한 재능과 성격을 인정할 때 팀은 더 창의적이고 유연해진다.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분위기에서만 진짜 협업이 가능하다." 이러한 문화는 단순히 성과를 높이는 것을 넘어, 팀원 간의 신뢰와 관계를 회복하는 치유적 힘을 가진다. 교회든 직장이든, 서로의 다름을 포용할 때 공동체는 비로소 하나가 된다.
"자기부인 없는 리더십은 공동체를 무너뜨린다"
책은 리더십의 본질을 '자기 부인과 훈련(Discipline)'에서 찾는다. 예수님의 제자도(Discipleship)는 곧 규율(Discipline)과 같은 어원을 갖는다. 자신의 본성을 다스리지 못하는 리더, 훈련되지 않은 자아는 결국 교회와 조직을 분열시킨다.
"오늘날 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본성이 살아 있는 리더들이다." 따라서 참된 리더십은 자기 부인과 자기 점검에서 출발하며, 예수님의 희생적 리더십이야말로 모든 조직이 다시 배워야 할 근본 모델이라고 강조한다.
"소통과 피드백이 곧 생명이다"
<세븐 미라클>은 모든 건강한 팀워크의 핵심을 '소통과 피드백'에서 찾는다. 피드백은 단순한 평가가 아니라,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의 점검이자 마지막 회복의 기회다.
저자는 말한다: "충분한 소통이면 해결될 많은 일이, 소통의 단절로 인해 갈등으로 발전한다."
따라서 리더는 불편하더라도 충분히 듣고 말해야 하며, 팀원 간에도 상호 피드백을 통해 서로를 성장시켜야 한다. 이는 교회든 기업이든 동일하게 적용되는 '회복의 리더십 원리'다.
"희생의 리더십, 오늘의 대안이 되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희생하는 리더십'이야말로 가장 혁신적인 리더십이라고 말한다. 오늘날 많은 조직이 성과 중심으로 움직이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솔선수범하는 리더, 섬기는 리더를 원한다.
예수님의 리더십은 새로운 개념이 아니라 잊혀진 원형의 회복이다. "모든 조직에서 예수님 같은 어른의 부재가 문제다."
이 책은 리더들에게 묻는다: "고객만이 아니라 동료를 섬길 수 있겠는가? 당신이 바로 그 어른이 된다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추천 독자
이 책은 ▲교회와 조직에서 팀워크 회복과 협력의 리더십을 고민하는 목회자, 리더 ▲비전 공유와 소통의 리더십을 배우고자 하는 직장인, 관리자 ▲예수님의 제자도 리더십을 실제 삶과 조직에 적용하고자 하는 신학생, 사역자 ▲공동체의 성장보다 사람의 회복과 관계의 회복을 더 깊이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추천된다.
<세븐 미라클>은 리더십을 다시 복음의 자리로 되돌리는 책이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묻는다 : "당신은 팀을 이끌고 있는가, 아니면 함께 걷고 있는가?" 이 질문에 정직하게 답할 때, 한국 교회와 사회는 다시 건강한 동역의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