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이하 한교총)이 차기(제9회) 대표회장으로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정석 감독회장을 선임했다.
한교총은 7일 서울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제8-4차 상임회장회의를 열고 임원인선위원회의 중간보고를 받았다. 보고에 따르면 공동대표회장으로는 예장 백석 총회장 김동기 목사와 예성 총회장 홍사진 목사가 우선 내정됐으며, 차기 대표회장이 1~2명을 추가로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교총은 교단 규모에 따라 대표회장직을 가·나·다·라군으로 안배하고 있다. 가군에는 예장 합동·통합·백석 등 7천 교회 이상 교단이, 나군에는 감리회·기하성·침례회·기성 등 2천 5백 교회 이상 교단이 포함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무총장과 법인사무총장 인선 문제도 논의됐다. 김종혁 대표회장은 차기 사무총장은 예장 통합측 인사로 하고, 정찬수 법인사무총장은 연임하는 방향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그는 한교총 창립 당시 합동측 신평식 목사가 초대 사무총장으로 8년간 봉사해 왔던 점을 들어, 이번에는 통합측이 맡는 것이 순서상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는 차기 대표회장이 함께 일할 인사를 현 회기에서 확정하는 것은 시기상 적절치 않다며 다음 회의로 미루자고 제안했고, 김정석 목사도 이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사무총장·법인사무총장 인선은 오는 25일 상임회장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한교총은 오는 12월 4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제9회 정기총회를 열고, 주요 안건과 내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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