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세계복음주의연맹)가 이번 2025 서울총회에서 신임 의장에 갓프리 요가라자(Godfrey Yogarajah) 목사를 선출했다.

WEA 신임 의장 갓프리 요가라자 목사는 현 아시아복음주의연맹(AEA) 회장이자 WEA 종교 자유 대사를 맡고 있다.

갓프리 요가라자 목사는 종교 자유 대사로서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박해, 옹호, 리더십에 대한 대처 전략을 교육하기 위해 기독교 제한 국가를 자주 방문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스리랑카 국적의 요가라자 목사는 인도 푸네 유니언 성경 신학교를 졸업했다.

인도 세람포르 대학교에서 학사(B.Th)와 신학박사(BD) 학위를 취득한 그는 2004년 국제변호사협회로부터 소수자 권리, 인권, 그리고 전 세계 종교의 자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착한 사마리아인' 상을 수상했다. 2005년에는 박해받는 교회를 위한 활동으로 핀란드 순교자의 벗(Friends of Martyrs Finland)으로부터 '프로 피데(Pro Fide)' 상을 수상했다. 2015년 8월에는 스리랑카 정부로부터 국가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두 번째로 높은 국가 훈장인 '데샤마냐(Deshamanya)'를 수여받았다. 

WEA 국제이사회는 요가라자 의장이 수십년간 복음주의 운동을 위해 활동해 온 점과, 무오하고 정확한 하나님 말씀인 성경의 권위를 지키기 위해 헌신해 온 점, 불교 및 회교권 국가인 스리랑카에서 종교의 박해를 무릅쓰고 교회를 지켜온 점 등을 높이 인정하고 의장에 선출했다.

현재 아시아개발은행에서 근무하고 있는 아내 로샤니 아이린 자야틸레케와 함께 스리랑카 콜롬보에 거주하고 있다.

신임 사무총장에는 이미 알려진 대로 보트루스 만수르(Botrus Mansour)를 공식 선출했다. WEA 사무총장에 아랍 기독교인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그의 이름 'Botrus'는 아랍어로 베드로(Peter)를 의미한다.

1965년 이스라엘의 나사렛에서 태어나 예루살렘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나사렛침례신학교를 졸업하고, 히브리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1996년 나사렛에서 침례교회를 설립했으며, 현재 나사렛침례신학교의 학장(director)을 맡고 있다.

만수르 신임 사무총장은 이스라엘 복음주의교회연합 의장, 요르단 및 성지 복음주의연합 사무총장, 나사렛 빌리지 부이사장, 로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화해 이니셔티브’ 공동의장 등을 역임하며 교회와 사회,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고 섬겼다. 또 기독교 교육, 종교 자유, 중동의 화해와 평화 문제에 대해 아랍어, 히브리어, 영어로 활발히 집필하고 강연하며,『When Your Neighbor is the Savior』(2011), 『Looking from the Precipice』(2021) 등의 저서를 통해 신앙과 공공영역을 위한 작업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