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성경 앱 '유버전(YouVersion)'이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10억 회를 돌파한 것을 기념해,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말씀을 중심으로 연합하는 '글로벌 성경의 달(Global Bible Month)' 행사를 개최한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30일 성경 챌린지(30-Day Bible Challenge)'로 전 세계 신자들이 한 달 동안 매일 성경 말씀을 읽으며 말씀 묵상을 생활화하도록 독려하는 데 목적이 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오는 11월 17일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콤 센터(Paycom Center)에서 열리는 대규모 집회다. 이 자리에는 전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의 메시지와 간증, 찬양 공연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영국에서는 유버전 앱이 1,770만 회 이상 설치되었으며, 성서공회(Bible Society), 알파(Alpha), 24-7 기도운동(24-7 Prayer), 티어펀드(Tearfund) 등 700여 개 사역 단체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말씀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옥스퍼드 세인트올데이트교회(Saint Aldate's Church)의 스티븐 포스터(Stephen Foster) 목사는 "영국 전역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갈망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교회 출석이 늘고, 성경을 꾸준히 읽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말씀의 변혁적 능력이 영국 사회 속에서 새롭게 드러나는 것을 목격하는 일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유버전의 창립자이자 CEO인 보비 그룬월드(Bobby Gruenewald)는 "성경과의 교제에 대한 전 세계적 열기가 놀라울 정도로 커지고 있다"며 "이 앱을 통해 중독에서 벗어나거나, 깨어진 가정이 회복되며, 처음으로 자신의 언어로 성경을 접한 사람들이 새 생명을 얻는 이야기를 매일 듣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10억 회 돌파는 단순한 기술적 성과가 아니라, '성경 그 자체의 승리'를 기념하는 일"이라며 "성경을 세상 모든 사람의 손과 마음에 전하기 위해 세계 교회가 함께 협력할 때 일어나는 놀라운 일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번 글로벌 성경의 달 캠페인은 글로리파이(Glorify), 해로우(Hallow), 더 바이블 프로젝트(The Bible Project) 등 주요 기독교 플랫폼과 협력해 진행되며, 신자들에게 매일 성경을 읽거나 들으며 말씀과 교제할 것을 권하고 있다.
그룬월드는 "모두가 진리를 찾고 있는 이 시대에, 가장 확실하게 삶을 변화시키는 것은 '매일의 말씀 묵상'임을 우리는 반복해서 목격하고 있다"며 "이번 11월, 단 30일만 성경을 꾸준히 읽어보라. 어쩌면 당신이 찾고 있던 답은 이미 그 말씀 속에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이번 기념 행사에는 찬양사역자 필 윅햄(Phil Wickham), 로렌 다이글(Lauren Daigle), 브룩 리거트우드(Brooke Ligertwood)가 찬양을 인도하며, 크레이그 그로쉘(Craig Groeschel), 크리스틴 케인(Christine Caine) 등 세계적 기독교 지도자들이 말씀을 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