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목회」가 10월호에서 '나는 성도입니다'라는 제목의 특집을 실었다.
「월간목회」는 "'성도'는 단순한 호칭이 아니다. 그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부르심의 언어이자, 각자 삶의 자리에서 살아내야 할 사명의 이름"이라며 "우리는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사신 바 되어, 하나님 나라의 증인으로 세상 속에 파송된 존재"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이름은 우리를 세상과 구별되게 하지만, 세상을 외면하게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그 속으로 깊이 들어가게 만든다"고 했다.
이어 "성도는 하나님 앞에 신실히 서고,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지체로 서로를 격려하고 세워 가며,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세상 속에서 복음을 드러내는 존재"라며 "그 길 위에서 믿음은 성도를 흔들리지 않게 붙들고, 소망은 이 땅에 임하실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게 하며, 사랑은 그 걸음을 따뜻하게 채운다"고 했다.
「월간목회」는 "그래서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삼중주는 성도의 정체성이 되고, 성도의 삶은 하나님 나라의 초청장이요 세상을 향한 그리스도의 편지가 된다"며 "결국 '나는 성도다'라는 고백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깊은 응답"이라고 했다.
「월간목회」는 이 주제에 대한 목회자들이 견해도 소개했다. 김용대 목사는 "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사랑을 명하셨다"며 "나를 먼저 사랑하신 하나님께서 나의 말과 행동, 마음의 동기까지 그분을 닮아가기를 원하신다. 그러니 지금, 서로 사랑하자"고 했다.
손진원 목사는 "예수님은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라'는 말씀으로 성도의 정체성과 사명을 선언하셨다"며 "예수님을 통해 천국의 맛을 본 우리는 살아갈 맛을 잃어버린 세상에 '맛 내는 소금'이 되어야 하며, 빛 되신 예수님께서 온 땅에 생명의 빛을 비추셨듯 성도 역시 세상 구석구석을 비춰야 한다"고 했다.
오원석 목사는 "성도의 정체성은 하나님의 법정에서 선포된 '법정적 의'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법정적 의는 '실천적 의'로 연결되어야 한다"며 "받은 은혜를 나누고, 받은 사랑을 실천하며, 받은 용서를 전하는 삶, 이것이 성도의 사명"이라고 했다.
이규현 목사는 "정체성이 삶의 방식과 내용을 결정한다. 성도의 정체성은 자격 없는 자를 '내 것'이라 부르시는 하나님과의 관계, 그리스도의 피로 세워진 교회와의 관계, 세상과의 관계를 통해 만들어지고 드러나게 된다"고 했다.
그는 "화재 현장으로 달려가는 소방관처럼, 성도는 세상 한복판으로 들어가, 희생과 섬김을 통해 다른 사람을 살리고 그들을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사람들"이라며 "'나는 성도다'라는 분명한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내는 사람이 많아질 때 교회와 세상은 더 밝아질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