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복음주의 지도자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사마리아인의 지갑 대표)가 최근 암살된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 사건을 두고 "좌파가 반대 세력을 침묵시키려 한다"고 비판하면서도, 기독교인들에게 커크의 본을 따라 두려움 없이 신앙을 증언하라고 당부했다.
그래함 목사는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암살자의 의도는 분명히 실패했다"며 "좌파가 원하는 것은 진실을 말하려는 사람들의 입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담대히 나서고 공격이나 비난을 두려워하지 않는 젊은이들의 군대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커크는 지난 9월 10일 미국 유타주에서 연설 도중 22세 남성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현지 언론은 범인이 좌파 성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함 대표는 최근 워싱턴 D.C.에서 열린 백악관 종교자유위원회 회의에도 참석했다. 그는 "오늘날 기독교 신앙인들은 공격을 받고 있다"며, '기독교 민족주의(Christian nationalism)'라는 용어 역시 좌파가 신앙을 공개적으로 표현하는 이들을 억압하기 위해 만들어낸 낙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커크의 공개적인 복음 전파를 높이 평가하며, 그가 사망 11일 전 남긴 트위터 글을 언급했다. 당시 커크는 "이번 주말 누군가에게 예수님에 대해 말하라"고 당부했으며, 그래함 목사는 "커크의 죽음은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이야기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찰리 효과(Charlie effect)'라 불리는 현상이 보고되며, 커크의 피살 직후 교회 예배 참석자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함 목사는 미국이 부흥의 기로에 서 있는지 단정할 수는 없다고 했지만, "많은 젊은이들이 마약, 성적 쾌락, 술이 공허함을 채우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에게 전부였다고 고백했고, 그 진술은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그래함 목사는 끝으로 "찰리 커크는 그의 믿음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