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유타 대학 캠퍼스에서 피격으로 숨진 보수 청년운동가 찰리 커크(Charlie Kirk)의 아내 에리카 커크(Erika Kirk)가 남편의 사역과 비전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에리카는 커크의 사망 이후 가진 공개 연설에서 "남편의 죽음은 비극이지만,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새로운 부르심으로 받아들인다"며 "찰리가 평생 강조해온 애국심, 신앙, 그리고 하나님의 자비로운 사랑을 멈추지 않고 전하겠다"고 했다.
그녀는 특히 "사람들이 이 사건을 단순한 정치적 폭력으로만 보지 않기를 바란다. 이것은 결국 영적 전쟁이며, 우리가 진리와 복음을 붙잡아야 한다는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분노나 복수심이 아니라 사랑과 믿음으로 대응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회복시키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에리카는 남편의 신앙적 유산을 언급하며 "찰리는 청년들에게 단순히 투표만 독려한 것이 아니라, 삶을 성경적 가치 위에 세우라고 가르쳤다. 그는 가정과 결혼,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무엇보다 중요한 사명으로 여겼다"고 전했다.
딸 지지(Gigi)가 (커크 사망 이후) 아빠를 찾았을 때 자신이 "아빠는 예수님과 함께 일하러 나갔다"고 대답했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이 고백이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실제 우리의 믿음이며, 남편이 남긴 길을 계속 가야 한다는 결단"이라고 덧붙였다.
찰리 커크는 '터닝포인트 USA'(Turning Point USA)를 창립해 젊은 세대에게 정치 참여와 시민적 책임을 강조해 왔다. 또한 그는 가정과 혼인,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중요한 가치로 삼아 활동해 왔다.
에리카는 "앞으로 터닝포인트 USA와 터닝포인트 USA Faith 사역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미국 사회를 향한 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의 사명은 끝난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이다. 미국 교회와 젊은이들이 성경 중심의 삶으로 다시 서기를 바란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