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가톨릭학교(Annunciation Catholic School)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일주일 만에 피해자 가족을 위한 모금액이 약 4백만 달러에 달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트랜스젠더 신원 확인 후 총기를 사용한 범인에 의해 발생했으며 두 명의 학생이 사망하고 6세에서 15세 사이의 학생 18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에 따라 피해자와 가족을 돕기 위한 여러 온라인 모금 캠페인이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진행됐다.
2일 오후 기준, 모금액은 총 약 390만 달러로 집계됐다. 미네소타 가톨릭 커뮤니티 재단(Catholic Community Foundation of Minnesota)이 주도한 'Annunciation Hope and Healing Fund'는 교회와 학교의 필요를 지원하고, 사건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약 72만 5천 달러를 모았다.
또한 의료비, 장례 및 매장 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별도의 캠페인은 목표액 1만 달러를 크게 초과한 5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Catholic United Financial Credit Union 역시 피해자를 위해 17만 달러 이상을 모았다.
피해 학생 중 12세 소녀는 총격으로 부상을 입었으며, 그녀와 사건을 목격했으나 다치지 않은 동생을 위한 치료와 상담 비용으로 69만 달러 이상이 지원됐다. 빅터(Victor)라는 학생을 위해서 33만 8천 달러 이상을 모금됐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리디아(Lydia)에게는 31만 5천 달러 이상이 모였다.
11세 학생에게는 목 부상 치료를 위해 약 20만 달러, 13세 학생에게는 22만 5천 달러 이상을 모금됐다. 9세 학생 2명을 위해서는 각각 15만 달러 이상을 모금됐다. 10세 학생 하퍼(Harper)를 위한 두 개 모금 캠페인은 각각 6만 달러와 27만 8천 달러를 기록했다.
경찰은 총격으로 최소 3명의 학생이 추가로 부상을 입어 총 18명의 학생(6~15세)이 피해를 입었으며, 80대 성인 3명도 부상했다고 밝혔다. 현재 두 명의 아동과 한 명의 성인이 헨네핀 카운티 의료센터(Hennepin County Medical Center)에 입원 중이며, 그중 한 명의 상태는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튜 드보어 학교 교장과 신부 데니스 제렌은 공동 성명을 통해 "불가능한 상황을 함께 헤쳐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의 날과 주간에도 우리는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많은 공인들이 피해자들을 위해 기도와 위로를 촉구했으나, 전 백악관 대변인이자 MSNBC 진행자인 젠 사키(Jen Psaki)는 "기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발언으로 일부의 반발을 받았다. 이에 부통령 JD 밴스(Vance)는 기도의 중요성을 옹호하며 "우리는 마음이 아프기 때문에 기도한다. 아이들이 기도 중 사망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공격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