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인원이 18여 명에 지나지 않는 <살리는 교회>는 작은 교회지만, 생명력 풍성한 살아 있는 교회다. <살리는 교회> 주일 예배 찬양은 뜨겁고 은혜롭다. 찬양인도자들도 성도들도 전심으로 찬양한다. 예배 중에 온 성도가 합심하여 드리는 통성기도는 처음 참석한 예배자에게도 뜨거움이 전달되는 힘찬 기도다. 대표 기도를 맡은 탁옥순 권사는 교회의 형편, 교회의 사역, 성도의 삶 그리고 목회자의 사역을 아우르는 기도를 간결하고도 간절하게 드렸다.

<살리는 교회> 주일 설교는 시의적절하고 균형 잡혔다. 광복절 기념주일 예배 설교 제목은 <하나님이 보우하사>였다.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여 해방을 허락하신 하나님 은혜를 나누며 오늘을 사는 성도들이 거룩한 애국관을 설파했다. 나라의 해방을 위한 기도를 기억하자는 도전이나 나라의 역사는 하나님께서 주관하신다는 도전에 성도들은 뜨거운 아멘으로 화답했다.

<살리는 교회>는 젊고 힘찬 교회다. 몇 가지 이유를 정리하면, 우선 <살리는 교회>는 담임 목회자가 살아 있다. <살리는 교회> 담임 목회자 최경배 전도사는 곧 목사 안수를 받을 30대 초반의 젊고 힘찬 목회자다. 그의 영성도 힘차고 건강하다. 둘째로 <살리는 교회> 성도들은 젊다. 젊은 일군들이 힘차게 교회를 섬긴다. 셋째로 <살리는 교회>는 젊은 전도의 영성을 가졌다. 교회주보에는 전도 프로그램이 안내되고, 광고 시간에도 전도를 언급한다. <살리는 교회>는 이웃교회 성도들이 인정할 만큼 열심히 전도하는 교회다.

<살리는 교회> 담임 목회자 최경배 전도사는 신학생 전도사 신분으로 갑자기 단독 목회를 시작했다. 지금은 목원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에서 신학 수업을 모두 마치고 목사안수식을 준비하는 목회자이지만 단독 목회를 시작하던 시절은 젊디젊은 20대 신학생 전도사였다.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들의 사랑과 응원에 힘입어 최 전도사와 교회는 함께 성장했고, 지금도 성장하고 있다.

최경배 전도사는 보람과 감사로 목회하고 있다. 성도들의 변화를 보는 것은 최전도사가 누리는 큰 기쁨이다. 전도와 교회 성장이 멈춘 시대라고 말하지만 <살리는 교회>는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것도 목회자로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최 전도사는 교회 성장과 발전에 얽매이지 않으려고 마음을 다잡는다.

최경배 전도사와 성도들은 <살리는 교회>가 세상과 영혼을 살리는 교회로 쓰임 받기를 기도한다. 나아가 그들은 <살리는 교회>가 다음 세대를 살리고, 작은 교회를 살리는 시대적 사명도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살리는 교회>는 부산시 남구 용호동 우체국 옆 3층, 쾌적한 공간에서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