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N 미주 지사가 설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8월 23일(토) 오후 4시에 얼바인 온누리교회(박신웅 목사)에서 감사예배를 드리고, 지난 2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를 향한 비전을 나누었다.

이날 예배에 앞서, 오후 2시에는CGN 20주년 특집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 무명(無名, 유진주 감독, CGN·커넥트픽처스가 공동 제작)의 시사회가 있었다.

영화 ‘무명은 암흑과 같았던 일제 강점기, 고통 가운데 있던 조선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찾아온 무명(無名)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이름 없이 복음만을 남긴 일본 최초의 해외 선교사 노리마츠 마사야스(乘松雅休, 1863-1921)와 일본의 신사참배를 부정한 또 다른 선교사 오다 나라지(織田楢次, 1908-1980)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다큐멘터리 영화 무명
(Photo : CGN) 오후 2시에는CGN 20주년 특집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 무명(無名, 유진주 감독, CGN·커넥트픽처스가 공동 제작)의 시사회가 있었다.
영화 무명
(Photo : CGN) 오후 2시에는CGN 20주년 특집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 무명(無名, 유진주 감독, CGN·커넥트픽처스가 공동 제작)의 시사회가 있었다.

1896년, 조선의 국모가 일본인에게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노리마츠 마사야스 목사(배우 김륜호)는 조선인들에게 일본의 만행을 사죄하고, 소망을 잃은 조선인들을 복음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조선으로 향했으며, 조선에 도착한 그는 조선인 청년 조덕성으로부터 한글을 배우고 곧바로 노방전도를 나갔으나 일본인이라는 이유로 냉대를 당한다. 그는 조선인과 같은 옷차림을 하고, 한옥에서 생활하며, 수원 최초의 교회를 세우고 전도활동을 펼쳤다.

노리마츠의 정신을 잇는 또 다른 일본인 선교사 오다 나라지(織田楢次, 한국명: 전영복, 배우 김중희) 역시 사죄하는 마음으로 조선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조선에 왔다. 그는 일본인이란 이유로 배척을 받으면서도, 신사참배 반대 설교를 펼쳤다. 일본에게, 조선의 독립을 지지한다고 고문을 받았으며, 1939년 추방당했다. 추방당한 후 일본 땅에서도 조선인을 위한 사역을 이어갔다.

다큐멘터리 영화 무명
(Photo : CGN) 오후 2시에는CGN 20주년 특집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 무명(無名, 유진주 감독, CGN·커넥트픽처스가 공동 제작)의 시사회가 있었다.

영화 상영에 이어, 기념 감사예배가 박신웅 목사의 사회로, 박은성 목사 대표 기도, 전진국 CGN대표 환영인사, 성경봉독, 강준민 목사 설교, 이영선 목사 축사, 기념 영상, 황지수 지사장 비전발표, 이정엽 목사 중보기도, 구봉주 목사 축도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영선 목사(미주복음방송 사장)는 “중남미를 포함한 아메리카권에 대한 특별한 소명이 있다"며, "많은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선교사를 미국이나 한국이 파송하는 시대가 아니고 남미 교회가 세계 선교를 앞장설 거다’라고 말씀하신다. 미주 CGN이 그 역할을 잘 감당해야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축사했다.

CGN
(Photo : 기독일보) CGN 미주 지사가 설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8월 23일(토) 오후 4시에 얼바인 온누리교회(박신웅 목사)에서 감사예배를 드렸다. 미주복음방송 이영선 목사가 축사했다.

황지수 지사장은, ‘미주 CGN이 앞으로 20년 미국에서 선교적 사명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라는 고민을 했다며, 지난 1년 간 청년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온라인 리서치를 통해 얻은 결론들과 비전을 나누었다.

“저희가 작년 1년 동안 청년들이 있는 여러 곳을 많이 다니며, 그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온라인에서 리서치를 많이 진행했다. 그래서 얻은 결론이 몇 가지 있다. 미국 십대들이 기독교에서 가장 멀어진 시대가 되었다. 이 청년들이 지금 어디에 있을까 조사해 봤더니, 다 스크린 앞에 있었다. 스크린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전 세계에서 탑이다. 미국 청년들이 8시간 39분을 평균 하루에 스크린 앞에서 보낸다. 10대들이 특히 틱톡, 유튜버, 게임 같은 플랫폼들을 소비하면서 하루 평균 8시간 39분, 평일에는 한 7시간 정도, 일주일에 33시간을 스크린에서 보내는데 잠자는 시간보다 길다.”

CGN, 황지수 지사장
(Photo : 기독일보) CGN 미주 지사가 설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8월 23일(토) 오후 4시에 얼바인 온누리교회(박신웅 목사)에서 감사예배를 드렸다. 황지수 지사장이 비전을 나눴다.

“한국 청년들, 한국 10대들에 비해서도 2배 정도 많은 수치이다. 청년들을 만나서 물어봤는데 정말로 크리스천 십대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았고, 무신론이나 불가지론자 들이 많았다. 그래서 우리의 미션 필드는 스크린이겠구나, 특별히 동영상 시청 시간이 가장 길기 때문에, CGN 아메리카는 미주 지역에 있는 10대들 20대들의 스크린에서 복음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역할 그것이 우리의 첫 번째 미션이겠다. 앞으로의 20년을 바라봤을 때 그것이 우선되겠다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어서 중남미로 사역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3년 내에 중남미 제작센터를 설립하고 스패인어와 포르투갈어의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학교 때부터 도미니카 공화국과 멕시코에서 12년을 살며, 중남미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했다며, 이것이 하나님께서 그를 이 자리에 허락해 주신 이유일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CGN 아메리카의 2024년 핵심 프로젝트 ‘더 파이널 프로젝트’, 영어권 Gen Z세대를 향한 새로운 시도인 ‘패스트 캠프’(Fast Camp) 등에 대해 나누었다.

“패스트 캠프는 4명의 미국인 청년들이 3일간 72시간의 금식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과정을 19대 정도의 카메라로 담아낸 시리즈로 올 가을에 저희가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서, 이정엽 목사(LA온누리교회)가 CGN 미주 지사를 위해, 영어권과 다음 세대를 위한 미디어 사역, 중남미, 아메리카 대륙으로 사역의 확장을 위해 기도했다.

CGN, 이정엽 목사
(Photo : 기독일보) CGN 미주 지사가 설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8월 23일(토) 오후 4시에 얼바인 온누리교회(박신웅 목사)에서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정엽 목사가 중보기도를 이끌었다.

‘온 세상을 위한 복음의 통로’라는 사명으로 故 하용조 목사의 비전으로 개국한 CGN은 지난 20년간 위성방송 시대를 넘어 유튜브와 OTT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며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해왔다. 현재 6개 해외 지사와 함께 전 세계 미디어 선교사들이 헌신하고 있다.

방송은 TV 로스앤젤레스 지역 KXLA 채널 44.9, 유튜브 채널 ‘CGN America’, 모바일 ‘Fondant(퐁당)’앱으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미주 CGN은 영화<무명> 상영회 신청을 받는다.
영화 '무명' 교회 상영 문의: cgnfoundation@gmail.com, 855-314-9100

CGN
(Photo : 기독일보) CGN 미주 지사가 설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8월 23일(토) 오후 4시에 얼바인 온누리교회(박신웅 목사)에서 감사예배를 드렸다.
CGN
(Photo : 기독일보) CGN 미주 지사가 설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8월 23일(토) 오후 4시에 얼바인 온누리교회(박신웅 목사)에서 감사예배를 드렸다. 박신웅 목사.
CGN, 구봉주 목사
(Photo : 기독일보 ) CGN 미주 지사가 설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8월 23일(토) 오후 4시에 얼바인 온누리교회(박신웅 목사)에서 감사예배를 드렸다. 구봉주 목사가 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