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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이 현재 살아가는 사회는 경제적으로는 세계 상위권에 속하지만, 행복지수는 OECD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높은 이혼율, 청소년 자살률 1위라는 아픈 통계는 가정의 붕괴와 영혼의 상처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이런 현실 속에서 사람들은 무너진 관계와 상한 마음을 회복시킬 '언어'를 절실히 갈망한다. <선한 양들의 언어>는 바로 그 갈망에 응답하는 책이다. 이 책은 단순한 화법 지침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생명의 언어'로 사람을 살리고 공동체를 회복시키는 영적 길잡이다.  

저자는 목회 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이들의 말 속에서 깊은 상처를 읽었다. 거칠고 날카로운 말은 마음과 마음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을 세우고, 관계를 멀어지게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저자의 마음에 이렇게 응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생명의 언어를 부여했으니, 이제 그 언어를 이 시대를 위해 사용하라." 그날 이후 저자는 상처 입은 말들을 '회복의 언어'로 바꾸는 사명을 붙잡았다. 

책은 세 가지 핵심 메시지를 전한다. 

첫째, 생명을 살리는 언어 - 절망 속에 희망을, 고통 속에 치유를, 영적 죽음 속에 영원한 생명을 불어넣는 말. 

둘째, 관계를 세우는 언어 - 비난 대신 사랑과 용서, 깊은 이해로 깨어진 관계를 복원하는 말. 

셋째, 진리를 선포하는 언어 - 세상의 거짓과 유혹 속에서 하나님의 변함없는 진리를 담대히 전하는 말. 

저자는 실제 사례를 통해 '선한 양들의 언어'가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보여준다. 날카로운 말로 대립하던 부부가 "괜찮아요, 내가 닦을게요"라는 한마디로 화해를 시작한 이야기, 평생 감사 인사를 하지 않던 어머니가 자녀를 칭찬하고 축복하게 된 사연, 친구들의 시선과 비웃음을 이겨내고 긍정적인 말로 관계를 새롭게 세운 간증 등이 담겨 있다. 

책은 가정과 공동체 회복의 출발점이 '말'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말은 단순한 소통의 도구가 아니라, 관계를 세우고 무너진 질서를 바로잡는 생명의 근원이다. 감사와 섬김의 언어, 축복과 격려의 언어가 일상 속에서 어떻게 영적 기적을 일으키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흘려보내는 통로가 되는지를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선한 양들의 언어>는 현대 사회의 상처 입은 영혼들에게 '에덴의 언어'를 회복하라고 초대한다. 하나님이 주신 이 언어는 닫힌 마음을 열고, 메마른 영혼 위에 회복과 소망의 꽃을 피우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