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모로코 라바트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제10회 아프리카 여자 네이션스컵’(이하 WAFCON)에서 우승을 차지한 나이지리아 여자 축구팀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여자 축구팀은 개최국 모로코를 상대로 접전 끝에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나이지리아 팀 주장 라시다트 아지바데(Rasheedat Ajibade)는 “우리가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 그리고 팀의 강인한 정신력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WAFCON 기간 동안 ‘예수님, 당신으로 충분합니다’(JESUS, YOU ARE ENOUGH)라는 문구가 새겨진 셔츠를 입고 경기에 나섰다.
경기장 밖에서도 그녀는 SNS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그녀는 ‘래시포크라이스트’(Rash4Christ)라는 팟캐스트를 운영하며, 동료 선수들을 초대해 여성과 신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또 풀뿌리 축구에 투자하고 의료 봉사 활동을 제공하는 ‘래시재단’을 통해 다음 세대를 섬기며, 나이지리아 축구의 미래를 위한 비전도 키워나가고 있다.
결승골을 넣은 에스더 오코롱코(Esther Okoronkwo) 선수는 경기를 마친 후 “우승하게 돼 매우 기쁘다. 전반전 실점은 아쉬웠지만, 축구에서는 종종 그런 일이 일어난다. 모로코는 터프하면서 호흡이 잘 맞는 팀이었다. 우리는 ‘전부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각오로 라커룸에서 투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오코롱코 외에도 각 경기에서 활약한 기독교인 스타 선수로는 2년 동안 두 차례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극복한 미드필더 할리마투 아인데(Halimatu Ayinde), 그리고 토너먼트 최고의 골키퍼로 선정된 치아마카 나도지(Chiamaka Nnadozie) 등이 있다.
최다 득점자인 미쉘 친웬두 알로지에(Michelle Chinwendu Alozie) 또한 기독교인이다. 그녀는 예일대학교에서 분자생물학을 전공했으며, 현재는 휴스턴 대시 소속으로 뛰고 있다. 그녀는 휴스턴에 있는 텍사스 어린이 병원에서 시간제 암 연구 기술자로 근무하고 있기도 하다.
나이지리아 팀은 이번 우승으로 100만 달러(약 13억 8,79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