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챔버 앙상블(WCE) 제13회 정기연주회 'Beautiful Dreamer'가 지난 6월 22일, 훼드럴웨이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660석 전석이 매진될 만큼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공연 전부터 매진을 기록해 추가로 임시 좌석까지 마련해야 할 만큼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의 '라데츠키 행진곡'으로 활기차게 시작된 연주회는 샤를 구노의 '성 세실리아 미사' 중 'Sanctus', 멘델스존의 오라토리오 '엘리야' 중 '그러나 하나님이', 그리고 오병희 작곡가의 '내 주는 강한 성이요', L. 맨슨의 '내 주를 가까이(Nearer My Heart To Be)' 등이 연주되며,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했다.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과 호흡을 함께 한점이 돋보였으며, 서정적 감성을 담은 한국 창작곡들과 현대 성가곡 등은 세대를 초월한 감동과 흥겨움을 선사하는 무대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기에 충분했다.
이번 연주회는 더 많은 지역 주민들이 클래식과 합창의 향연을 즐길 수 있도록 킹카운티 문화재단 4Culture의 후원을 받아 티켓 가격을 기존 25달러에서 15달러로 인하해 관객들의 환영을 받았다. 또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 타코마 새생명교회, 워싱턴주 선교합창단 그리고 개인 후원자들이 후원에 동참했다.
워싱턴 챔버 앙상블은 오는 10월 19일(주일) 훼드럴웨이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정기 가을연주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티켓비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2009년 설립된 워싱턴 챔버 앙상블은 합창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공유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40명 단원으로 구성된 비영리 음악 단체다. 지금까지 꾸준히 공연을 이어오며 워싱턴 지역 한인 이민자들에게 음악을 통한 소중한 경험과 희망을 전하는 힘써 왔으며, 전문 합창 음악을 통해 한국의 예술 문화를 전하고 있다.
합창단 참여 및 기타 안내는 워싱턴 챔버 앙상블 웹사이트(www.wceusa.org) 또는 김법수 지휘자(253-632-9078)에게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