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최근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면서 영적 전쟁을 목격했다면서 '사악한 세력'이 그에게 맞서고 있음에도 하나님께서 그를 지금의 지위로 올려주셨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독실한 로마 가톨릭 신자로 알려진 캐럴라인 리빗(Karoline Leavitt, 27)은 CBN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확실히 영적 전쟁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리고 저는 그것을 직접 봤다고 생각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의 선거 운동 내내"라며 "확실히 사악한 세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하나님의 은총으로 구원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어떤 이유에서인가 이 순간에 있다"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두 번째 취임사에서 국가를 위해 하나님이 자신의 목숨을 살려주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암살자의 총알이 내 귀를 찢었지만, 그때 느꼈고 지금은 내 삶이 어떤 이유로 구원받았다고 더욱 믿는다. 저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신에 의해 구원받았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한 후 많은 기독교인에게 중요한 문화적 쟁점에 대한 여러 행정 명령을 내렸다. 여기에는 여성 스포츠에서 남성의 참여를 금지하고, 바이든 행정부가 표적으로 삼은 평화적인 친생명 시위자를 사면하고, 불법 이민과 인신매매를 단속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리빗 대변인은 미국 역사상 가장 젊은 백악관 대변인으로, 이전 기록은 로널드 지글러가 가지고 있었다. 지글러는 1969년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시절 29세의 나이로 대변인을 맡았다.
리빗 대변인은 "제 신앙이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싶다.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더 그렇다. 매우 힘들고 때로는 논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있고, 온라인에서 대중의 압력과 토론이 많기 때문"이라며 "아시다시피, 신앙이 없는 사람에게는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신앙이 있다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CBN에 비교적 짧은 인생에서 겪었던 좌절 중 일부를 이야기하기도 했는데 여기에는 2022년 뉴햄프셔 1선거구를 출마했다 실패한 시도도 포함된다.
리빗 대변인은 하나님께서는 겉보기에 실패한 것조차도 사용하여 사람의 삶에서 자신의 뜻을 이루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저는 그것을 굳게 믿는다"면서 "하나님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계셨다. 저는 믿는다. 그저 그 과정을 신뢰하고 하나님이 당신의 삶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을 신뢰하고, 그 과정에서 믿음에 굳건히 머물러야 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