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앙생활 하면서 가장 큰 유혹 중 하나는 교만입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십자가 죽으심을 듣고도 제자들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누가 크냐? 다투며 마음이 상했습니다.
크고 싶은 것, 높아지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본문의 크다는 말은 신체적 키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지위, 높은 자리를 의미합니다. 사단의 죄가 마음에서 하나님과 같이 비기리라 한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담의 죄도 선악과를 먹으면 하나님과 같이 되리라는 사단의 거짓된 유혹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교회 직분도 높고 낮음의 잘못된 인식으로 봅니다. 섬기라고 주신 직분이 명예가 되고 군림이 되고 자기 목소리를 내는 자리다툼이 될 때 교회도 자기 신앙도 병이 든 것입니다.
목사, 교사, 집사 등 섬기는 은사를 주신 것은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함입니다. (엡 4:11-12).
우리 몸에 보이는 지체와 보이지 않는 기관과 조직 세포들이 있듯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도 많은 지체와 조직들이 있습니다. 교회와 성도를 섬기라고 은사를 주시고 범사에 그리스도에게까지 장성하도록 주님이 양육하십니다.
어린아이의 신앙, 육신적 그리스도인들의 특징은 자기중심입니다. 내게 필요하지 않으면 예수 신앙, 교회 지체 사랑도 쉽게 돌아섭니다. 사도 바울처럼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사나 죽으나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기를 원"하는 그리스도 중심의 신앙을 따르는 믿음보다 내 입맛에 맞는 교회, 말씀, 신앙으로 귀를 긁어줄 사람과 말씀을 찾는 종교인들이 많습니다. 교회 머리는 내가 아니라 예수입니다.
좋은 나무는 열매로 압니다. 좋은 성도는 성령의 열매로 압니다. 그중의 제일이며 은사의 시작과 마지막은 '사랑'입니다. 고린도전서 13장 사랑장은 우리 신앙의 거울이며 저울입니다. 내가 가진 은사가 바르게 사용되는지? 주님이 인정하시는지? 사랑은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사랑하는 자, 섬기는 종이 큰 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