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그레미상을 수상한 CCM 아티스트 크리스 톰린이 첫 영화 제작에 참여하며 "예배는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6일 보도했다. 

톰린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영화 최후의 만찬(The Last Supper)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처형을 앞둔 마지막 순간을 베드로와 가룟 유다의 시각에서 조명하는 작품으로, 오는 3월 14일 개봉한다. 

톰린은 CP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자비, 선하심, 은혜를 볼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면, 그들은 저절로 찬양하게 될 것"이라며 "예배는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하나님을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CP는 그가 이번 영화 제작 참여도 음악을 통해 시작됐다고 밝혔다. 영화 제작진은 톰린에게 참여를 제안하며 먼저 시사회에 초대했고, 그는 즉시 깊은 감명을 받았다. 

톰린은 "영화를 보자마자 '와, 이건 정말 놀랍다'라고 생각했다. 너무 아름답고 강력하게 만들어졌고, 저는 '어떤 형태로든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톰린은 영화의 주제곡 'No Greater Love'를 작곡했다. 그는 "요한복음 15장,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라는 말씀을 기반으로 만든 곡인데, 영화를 보기 전에 이미 써두었던 곡이었다"며 "하나님의 계획이었음을 깨닫고 소름이 돋았다"고 전했다. 

CP는 영화 <최후의 만찬>이 기존의 성경 영화들이 예수의 탄생, 십자가 처형, 부활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예수께서 제자들과 마지막으로 함께한 식사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특히 베드로와 가룟 유다라는 두 인물의 시각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며, 예수를 향한 각자의 갈등과 혼란이 강조된다. 

톰린은 "보통 가룟 유다에 대해 깊이 다루는 영화는 많지 않다. 우리는 그를 잊고 싶어하지만, 이 영화는 그의 내면 갈등을 조명한다. 또한 베드로와 유다 모두 예수를 어떻게 이해했는지, 그들이 어떤 고민을 했는지를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또한, 톰린은 영화가 성경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몇 년 전 이스라엘을 방문해 예배를 드리며 성경의 흑백 페이지가 컬러로 변하는 듯한 경험을 했다"며 "이 영화를 보는 순간 다시 그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톰린은 영화 제작 참여가 자신의 사역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하며,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예배는 단순한 노래가 아니다. 우리의 삶과 헌신이다. 이 영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열고, 신앙을 더 깊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영화를 극장에서 볼 것을 추천하며 "작품이 너무 아름답게 제작되었기 때문에 휴대폰 화면이 아니라, 함께 모여서 극장에서 경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톰린은 "<최후의 만찬>은 신앙을 가진 사람들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생각해보면 그 식탁에는 예수를 부인할 베드로와 배신할 유다가 함께 있었다. 하지만 예수님은 여전히 그들을 초대하셨다. 하나님은 우리가 완벽하기를 바라시는 것이 아니다. 단지 그분께 나아오길 바라신다."라고 말했다. 

CP는 마우로 보렐리 감독이 연출한 <최후의 만찬>이 성경 속 인물들을 실감 나게 그려내는 배우진으로도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 프리즌 브레이크의 로버트 네퍼가 가룟 유다, 실로의 헨리 가렛이 니고데모, 로스트 파일럿 킹덤의 제임스 올리버 휘틀리가 베드로 역을 맡았으며, 예수 역은 제이미 워드가 연기한다. 

또한 하우스 오브 더 드래곤의 다니엘 파더스가 아리마대 요셉, 러브 온 더 록의 나탈리 라프티 고메즈가 막달라 마리아 역으로 출연하며, 마스터스 오브 더 에어의 벤 딜로웨이가 말고의 역할을 맡았다. 

톰린은 "이 영화는 단순한 성경 영화가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줄 것"이라며 "이 놀라운 이야기를 전하는 데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