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주일 동안 5개의 교회를 방문하며 말씀을 전한 주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형제교회를 잘 세워 주셔서 그 간증을 함께 나누며 방문하는 모든 교회에 새 힘을 주고 용기를 주는 한 주여서 마음이 기뻤습니다. 하나님께서 형제와 저에게 부어 주시는 은혜가 더 넘치기를 기도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제가 이번에 방문하는 교회들은 3월 새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온 세대가 함께 1주 혹은 2주간 봄맞이 특별 새벽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위치한 교회들이라서 젊은 가정들과 자녀들이 많이 있는 교회들입니다. 그래서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자녀들이 함께 나와서 찬양도 하고, 성경 봉독도 하고 특송도 하면서 한국교회의 새벽기도를 배우고 있었습니다. 이 어린 세대들이 하나님께 첫 시간을 드리는 습관을 들이면서 평생을 기도로 사는 삶이 되기를 기도하며 말씀에 임하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특이한 사항은 방문한 교회들의 목사님들이 2대, 혹은 3대 담임으로 청빙되어 들어가셨다는 것입니다. 전임 목사님들이 기본 30년을 이끌어 가시고 은퇴한 이후에 들어간 목사님들이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교회를 끌어 나가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도 제가 3대 목사로 들어와 섬기고 있고, 이제 다음 리더십을 생각해야 하는 시기에 있기에 이분들이 어떻게 리더십의 교체를 이끌어 가고 그 이후의 교회를 세워 나갔는가를 듣는 시간이 저에게 아주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의 정치적 상황, 경제적 상황은 기도가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새벽기도의 열기가 아주 뜨거웠습니다. 특별히 다음 세대에 대한 마음이 애틋한 것을 느꼈습니다. 지금 있는 어려운 상황들은 어떻게든 해결해서 다음 세대에게는 좀 더 나은 세상을 물려 주고자 하는 열망이 교회마다 있는 것 같았습니다. 위기가 오히려 축복이 될 수 있도록 형제와 저도 한국을 위해 더 많은 기도를 올려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새벽기도 집회와 말씀 나눔이 이어집니다. 제가 이 사역들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형제의 강단에서 말씀 전하는 목회자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우리의 다음 세대들에게 말씀을 전하는 교육부 목회자들을 위해서도 중보기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목회자는 성도들 기도의 힘으로 성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기도한 만큼 말씀의 은혜를 받게 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영이 가득한 예배가 형제가 있는 자리에서, 그리고 제가 섬기고 있는 자리에서 이루어 지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