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뿔을 그 종 다윗의 집에 일으키셨으니.....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누가복음 1:69,79)
한국이나 미국에 사는 사람들은 12월 25일 성탄절이 되면 온 세계 모든 교회와 믿지 않는 사람들까지도 축하하며 선물을 주고받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모두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는 것으로 착각합니다.
그러나 12월 25일이 성탄절임을 부인하는 사람들이 전 세계 인구의 2/3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12월 25일은 서구 기독교권에서나 축하하고 기뻐하는 날이지, 공산권, 유대교, 불교, 힌두교, 이슬람 등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는 일부 기독교인들 외에는 모두 12월 25일이 성탄절인 것을 모르거나 안다 해도 그것은 기독교인들의 명절일 뿐, 자기들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해, 2024년 12월 25일 성탄절은 세계 기독교권의 교인들과 기타 나라의 교회와 기독교인들은 축제를 벌렸지만, 같은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지만, 예수님을 구주로 여기지 않은 유대인들에게는 성탄절이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성탄절에 전쟁 중인 가자 지구에 포격을 가하여 어린아이들을 포함한 70여 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하필 기쁜 성탄절에....
또한 같은 기독교권이면서도 Gregory 역을 쓰지 않고 Julius 역을 쓰는 러시아는 12월 25일이 성탄절이 아니고 1월 7일이 성탄절이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일부러 성탄절인 25일에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미사일과 드론을 퍼부어 전력 시설을 포함한 여러 기간(基幹)시설을 폭파하여, 우크라이나 주민들을 추운 겨울철에 떨게 만들었고, 어린이들을 포함한 적지 않은 사상(死傷)자를 냈습니다.
세계 1차 대전이 한창이던 1914년 서부전선 여러 곳에서 싸우던 독일군과 영국-프랑스 연합군 양측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면서, 전투를 잠시 멈추고 서로 만나서 음식을 나누며,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고, 축구 시합을 하면서, 우정을 나눈 일이 있었습니다. 이것을 크리스마스 휴전(Christmas Truce)라 부릅니다. 물론 이것이 모든 전선에서 이루어진 것은 아니고 서부 일부 지역에서만 있었던 일입니다.
물론, 이 크리스마스 휴전이 계속되지도 않았고, 다음 해부터 상부의 지시로 전투가 중지 되지 않았지만, 성탄절 하루를 휴전하는 것은 평화의 왕으로 오신 주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기리는 기독교 국가들 간의 신앙의 표현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류의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의 탄생의 날이 피로 얼룩진 슬픔의 날이 된 것은 사탄 마귀의 장난임에 틀림없습니다. 사탄의 종이 된 자들이 전쟁을 일으켜, 자국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젊은이들까지 죽이고 죽는 일을 자행하고 있으니 통탄스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피 끓는 군인들은 어느 집 귀한 아들이고, 갓 결혼한 새색시의 남편이며, 어린것들의 아비인 것을......
세상 역사가 끝날 때까지 크고 작은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이 전쟁이 자주 일어나지 않게 하기위해서는 12월 25일이 자기들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12월 25일이야말로 우리의 구세주가 탄생하신 가장 아름다운 평화의 날임을 인식 시키고, 구세주 예수님 앞에 나와 무릎 끊고 참회하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온 힘을 다해 복음 선교에 매진해야 합니다. 이 일은 주님의 최후의 지상 명령입니다.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우리를 구원하시는 구세주가 탄생하심을 전심전력으로 외쳐야 합니다. 다시는 피로 얼룩진 성탄절이 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열심히 기도하면서 전도합시다. 샬롬.
L.A.에서 김 인 수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