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기독일보 LA 본사가 2일 11시에 시무예배를 통해 2025년 첫 시간을 하나님께 드렸다.

'말이 품격이라'(민수기 14:28)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한 써니 김 목사(LA씨티교회)는 말을 통해 사람의 인격과 삶의 깊이를 알 수 있다고 강조하며,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가 우리의 삶에 녹아 있고, 말 한마디가 관계를 이어가거나 끝낼지 결정짓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말이 단순히 감정에 따라 휘둘려서는 안 되며, 하나님을 인식하며 하는 말이어야 한다고 전했다. "하나님을 인식하며 말할 때, 우리의 언어는 위로와 격려, 그리고 공감을 전하는 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린도전서를 언급하며 김 목사는 성숙한 사람은 품격 있는 말을 사용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성숙한 삶은 성숙한 말을 통해 드러난다. 이는 우리가 매일 기도하며 추구해야 할 목표이다." 잠언의 말씀을 예로 들어, 죽고 사는 것이 말에 달려 있음을 상기시켰다.

그는 에베소서 5장 2-4절 말씀을 인용하며, 음행과 더러운 말 대신 감사의 말을 하라고 권면했다. "감사는 단순한 표현이 아니라 영적인 언어이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고백이다. 감사의 언어를 통해 우리의 내면과 삶, 관계, 그리고 일터가 하나님의 평강과 기쁨으로 가득해질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이날 시무예배는 폴김 목사의 축도 이후에 서로 덕담을 나누며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한해를 살아가자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