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원로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가 지난 12월 22일 원천안디옥교회(담임 김요셉 목사) 성탄주일예배에서 성탄 축하 설교를 전하고, 예배에 참석한 통일부 김영호 장관을 만나 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 등 북한 억류자 6명 송환 위한 전 세계 기독교계 협력 견인을 약속했다. 

김장환 목사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의 조찬 대화에서 통일부의 노력에 호응하며, 요청에 따라 다양한 국제 기독교계 협력 채널을 동원하여 이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 기독교계의 목소리가 형성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응했다. 

이날 성탄예배에는 18년에 걸쳐 150번 북한에 방문하여 북한 사람들을 위해 사역하다 북한 당국으로부터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2년 7개월 간 북한 감옥에 억류되는 고초를 겪은 임현수 목사도 함께 참석하여 억류 선교사들의 석방을 위한 마음을 모았다. 

예배 이후 이어진 환담 자리에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 김장환 목사, 임현수 목사, 리일규 참사(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와 함께 10년이 넘게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 등 억류자들의 건강과 안위를 우려하며 하루라도 빨리 이들을 송환하기 위한 노력들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12월 1일에는 세계기독연대(CSW)가 주도해 한국 선교사 송환을 위한 전 세계 크리스천 공동기도문 발표와 특별 예배에 전 세계 1000여개 교회와 한국의 신길교회(담임 이기용 목사) 등이 동참한 바 있다. 

현재 북한은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 등 한국 국민 6명을 적게는 8년, 길게는 11년간 장기 억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