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6일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기독교계 지도자들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미국 최대 개신교단인 남침례회(SBC) 총회장이자 노스캐롤라이나주 히코리그로브 침례교회 담임인 클린트 프레슬리 목사는 자신의 X 계정에 글을 올리고 "대선에서 결정적인 결과를 주시고 플로리다, 네브래스카, 사우스타코타에서 생명권 수호의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와 J.D.밴스 부통령 당선자를 축하한다. 저와 수백만명의 남침례교인들이 여러분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며 시편 97편 1절('주께서 통치하시니 땅이 기뻐하라')를 남겼다.
남침례신학교와 보이스칼리지 총장인 알버트 몰러 박사는 월드오피니언 칼럼에서 "트럼프는 미국인들에게 '과거의 분열을 뒤로하고'라고 촉구했고, 미국의 미래에 대한 따뜻하고 매력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총격범이 자신을 암살하려 했을 때 하나님께서 자신의 목숨을 구해주셨다고 말했다. 미국 국민은 그에게 가장 드문 선물을 줬다. 두 번째 대통령직이다. 이제 트럼프의 어깨에 많은 것이 달려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 국민의 올바른 대응은 새로운 대통령을 준비하고 우리가 직면한 큰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다. 기독교인으로서 우리의 임무는 이제 트럼프 당선자와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라고 했다.
은퇴한 신경외과 의사이자 전 미국 주택 및 도시개발부 장관인 밴 카슨 박사는 "미국이 우선이다. 미국은 항상 그렇다. 내 좋은 친구이자 미국의 다음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에게 축하를 전한다. 오늘 일찍 말했듯이. 하나님께서는 우리나라를 끝내지 않으셨다"고 했다.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트리니티 교회 마크 드리스콜 담임목사는 X 계정에 "오늘 밤 하나님이 우리 위대한 국가에 자비를 베푸셨다"라며 "기록적인 저조한 투표율로 투표를 기권한 수백만 명의 미국 복음주의자에게: 하나님의 뜻은 여러분과 상관없이 이루어졌다"고 했다.
트럼프의 영적 고문 출신인 시티 오브데스티니교회 전 담임을 맡았던 폴라 화이트 케인 목사는 당선을 축하하면서 "24년동안 이 여정에 동참하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 난 당신과 함께, 미국 국민과 함께,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들과 함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데 동참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남겼다.
텍사스주에 있는 멀티사이트 레이크포인트 교회의 조쉬 하워튼 목사는 X에 게재한 장문의 게시물을 통해 트럼프 재선 이후 기독교인이 해야 할 일 4가지를 강조했다.
그는 "감사하라. 미국은 어젯밤 과분한 자비를 받았고, 회개를 위한 창구"라면서 "기도하라. 우리가 통치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라는 명령을 받았기 때문일 뿐만 아니라(딤전 2:1), 상황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 세대에서 하나님의 목적에 자신을 던지라. 미국에 영적 각성이 없다면, 경건한 법을 제안하는 정치인이 있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에게 투표할 경건한 사람들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더 중요한 것은 유대-기독교적 가치가 국가를 혼란에서 지켜낼 수 있지만, 사람을 지옥에서 지켜낼 수는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만이 그렇게 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것이다. 모든 민족을 제자로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를 반대해온 매사추세츠주 그레이터 스프링필드 NAACP 회장인 탤버트 스완 주교는 자신의 X 계정에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은 소외된 커뮤니티의 힘겹게 얻은 권리를 위협한다. 그의 리더십 하에서 우리는 편견과 배제에 뿌리를 둔 정책을 강화하면서 흑인 미국인, 이민자, 여성, 장애인에게 좌절을 안겨줄 위험이 있다"고 글을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 재선 성공... 美 교계 지도자들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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