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9일(토) 오후 4시~6시 LA사랑의교회(담임 김기섭 목사)는 여성회복 단체 어컴패니 월드와이드(Accompany World Wide)와 함께 교회 2층 은혜채플에서 "한부모 가정의 부모와 청소년(12~18세)을 위한 워크샵"을 열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애슐리 박(글렌데일 학군 카운셀러), 풀러신학교 제니 박 교수, 로렌 신(결혼 및 가정 전문 상담치료사), 제니퍼 임(라카냐다 하이스쿨 카운셀러)이 미국공립학교 시스템의 이해, 자녀들의 (멘탈)정신건강 돌보기, 대학 및 커리어 계획에 대해 강연했으며, 청소년 자녀를 위한 트랙이 따로 제공되어 자녀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공립학교 시스템에 대해 전한 애슐리 박 스쿨 카운셀러는 커리어 탐색을 위한 방법으로 일본의 이키가이(Ikigai)를 제시했다. 이키가이란, 자신이 정말 좋아하며 열정을 지닌 것, 다른 사람 보다 잘하는 것, 그리고 이것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며, 다음 리소스를 통해 캐리어 탐색을 해볼 것을 권했다.

애쉴리 박
(Photo : 기독일보) 애쉴리 박(Ashley Park, 글렌데일 교육국 카운셀러)

Californiacolleges.edu
 Roadtripnation.com
 Princeton Review Career Quiz
 Collegeboard/BigFuture Quiz
MBTI/Personality Test

이어서, 자녀와 함께 읽어 볼만한 책으로, 아담 그랜드(Adam Grant)의 “Hidden Potential”, 프랭크 브루니(Frank Bruni)의 “Where You Go Is Not Who You’ll Be”, 제프리. J. 셀링고(Jeffrey J. Selingo)의 “There Is Life After College”를 추천했다.

질의 및 응답 시간에, ‘대학에 들어갈 때, 학교 GPA말고 무엇이 더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대학교에서 학생을 평가할 때 그 학교에서 어려움이 있었는지, 학교가 속한 지역에 렌트와 집 소유 비율, 범죄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그 환경 속에서 어떻게 자기 분야를 더 추구했고, 사회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려 했는 지를 자세히 본다고 말했다.

청소년 뇌는 감정을 담당하는 편도체 활성화, 전두엽은 미발달

풀러신학교 심리학 대학원의 제니 박(Jenny Park) 교수는 사춘기 청소년의 뇌 발달에 대해 전했다.

제니 박(Jenny Park) 교수
(Photo : 기독일보) 풀러신학교 심리학 대학원 제니 박(Jenny Park) 교수

그는 “사춘기 아이들은 아직 두뇌 발달이 완성되지 않았다. 두뇌는 25세까지 발달한다. 사춘기 때 가장 활성화되는 부위는 감정을 담당하는 부분인데 전두엽은 덜 발달되었기 때문에 감정 조절이 안 된다”며 감정 조절을 위해서, 부모가 그에 따른 논리적 결과에 대해 설명해 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위험을 감수하는 사춘기의 뇌, 새로운 경험에 대한 개방성 지녀

그는 또한 사춘기 뇌의 특성으로 위험 감수(Risk taking)하는 경향이 크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충동적인 행동들이 나오지만, 동시에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개방성을 지닌다고 말했다. 따라서 건강하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가이드 해 줄 것을 조언했다.

그는 스크린 타임에 대해서도 염려를 드러냈다. 스크린 타임이 너무 길어지면 두뇌는 수동적, 좀비 같은 상태가 되어 버린다며, 또한 스크린을 밤 늦게까지 사용하면 숙면에 방해되기 때문에, 취침 몇시간 전부터 스크린을 통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제니 박 교수에 따르면, 두뇌를 가장 활성화 하는 것은 사회적 관계, 사회적 상호작용이라며, 코비드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을 때 청소년들이 우울증을 호소한 사례를 나누었다.

9가지 못한 것, 1가지 잘한 것, 그 한가지에 초점을 맞추라

집행유예 전, 혹은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청소년들을 상담하는 사역을 해온 로렌 신(Lauren Shin) 상담가는 청소년기 자녀와 부모의 대화법에 관해 나누었다.

로랜 신 상담사
(Photo : ) 로랜 신(Lauren Shin, LMFT) 상담사. 플로리다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페파다인 대학에서 임상 심리학을 공부했고, 알리소 비에호 셰리프 국에서 집행유예를 앞두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일했고, 집행유예를 받은 싱글 맘, 자녀를 위한 그룹 홈과 KYCC(Koreatown Youth and Community Center)에서 일했다.

“아이 생각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문제를 고치려 하지 말라. 해결은 아이들의 몫이다. 칭찬은 디테일하게 해야 한다. 부모가 자녀에게 잘못을 했을 경우, 자녀에게 사과해야 한다. 자녀는 부모를 보고 배우기 때문에, 나중에 자녀가 사회에 나가서 사과할 수 있게 된다. 자녀의 말을 끊지 말라. 많이 들어주고 짧고 간단하게 말한다. 10가지 중 1 가지 잘 한 게 있다면, 9가지 못한 것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잘한 1가지에 집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