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대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제 나이도 찼으니까 집사 받아야지",
"그래도 권사는 돼야 어디 가서 인정받으니까 그냥 받아 집사보다 권사가 낫잖아~",
"내 친구들도 다 장로인데 나만 집사니까 좀 그렇네. 이번 기회에 받을까?"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직분자 선거가 있을 때면 많은 성도 중에 오가는 말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늘 나 자신에게 물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누구신가. 둘째, 교회란 무엇인가. 셋째, 직분이란 무엇인가입니다.
직분은 나이 들면 받고, 체면 때문에 받고, 또한 돈으로 거래되는 세상의 명예가 아닙니다.직분은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 교회를 다스리는 권세를 주셨고, 그 받으신 권세로 교회를 통치하시기 위해 우리에게 주신 은사 중 하나입니다.
직분은 거래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를 통해 위로부터 은혜로 주어지는 거룩한 선물입니다. 각 직분은 교회를 세우고, 유익을 주기 위해 더 나아가 교회의 머리 되시는 예수님의 뜻을 잘 순종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그 기원이 땅에 있지 않고, 하늘에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 받은 직분을 사람 보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보며 성실하게 수행하고 은퇴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명예로 받아 자기의 것을 삼고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는 데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유익만을 위해 사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저를 포함해 누구나 깨어있지 않으면 후자의 길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늘 질문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누구시고, 내가 받은 은혜는 무엇이고, 교회는 무엇이며, 직분이란 과연 무엇인가?
오늘부터 4주간 권사 직분자 교육이 시작됩니다. 사실 너무 짧은 기간이지만, 내가 받은 직분이 무엇이며, 어떻게 교회를 섬겨야 하는지 매년 점검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이번에 권사님들께서 모두 참여하셔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고, 여러분의 신앙생활이 더 힘을 얻고, 직분을 성경적으로 감당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로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계시록에 주님께서 '이기는 자에게 생명의 면류관을 주겠다'라고 하셨습니다. 직분을 잘 감당하면 그로 인해 교회가 서고, 교회가 세워짐으로 가정이 바로 서는 축복을 경험합니다. 귀한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