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증거 하고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
홈리스 사역을 10년 이상 하면서 여러 어려움을 느꼈지만 가장 어려웠던 것은 영혼들이 변화 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깨진 항아리에 물을 붓듯이 반복되는 중독과 고통은 모든 이들의 아픔이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 하나님의 은혜 와 역사하심으로 영혼이 거듭나서 변화되어 예수님의 제자로, 기도자로, 전도자로 헌신 하는 형제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마약을 이기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된 형제들에게 신학교를 갈 수 있는 기회를 주고, 50개 주 홈리스 선교를 위한 비전을 주고 기도하게 하였습니다.
세상에서 소외되고 낙오되어 밑바닥의 삶을 살았지만 이제는 예수 보혈로 죄사함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예수님의 지상 명령을 순종하기로 했습니다.
가장 작은 자를 사용하시고 없는 자를 들어 쓰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체험 하기 원했습니다. 기도하면서 차량을 후원 받고 많은 재정을 감당할 중보자가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많은 의심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18 명의 홈리스 형제들을 데리고 30일 간의 50개 주 홈리스 선교를 감당할 수 있을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도 하게 되었던 동기는 우리 형제들에게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신 능력을 체험할 수 있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사마리아성 밖에 있던 문둥병자 4명이 적진으로 발걸음을 옮겼을 때 아람 군대가 도망간 것 같은 역사를 보기 원했습니다. 우리 형제들이 여전히 어리고 힘든 상태에 있는 이들도 있었는데 우리의 힘을 의지 하지 않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대하고 출발 했던 50개 주 홈리스 선교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중간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고통을 당하기는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우리의 믿음 보기를 원 하셨고 믿고 나갔을 때 하나님의 자상하신 인도하심을 체험 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50개주를 돌며 미국의고통과 주님의 아파하심을 마음에 담고 돌아왔습니다. 캔사스, 시카고, 필라델피아, 켄싱턴, 뉴욕, 볼티모아, 아틀란타, 달라스, 투싼, 휘닉스, 사방팔방에 고통받는 홈리스를 보면서 많이 울고 기도하고 열심을 내야 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심지어는 백악관 앞에도 홈리스가 텐트를 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예수 보혈의 능력을 더욱 의지 하게 되었습니다. 목자 없이 유리하며 방황하는 수많은 영혼들을 생명의 길로 인도 하기 원합니다.
켄싱턴에 홈리스 상황은 가장 비참하고 심각했습니다. 마약 주사를 하도 많이 맞아서 썩어가는 팔 다리를 보면서 한량없이 흘리시는 주님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왜 홈리스 형제들을 50개 주 홈리스 선교에 보내셨을까? 그 이유는 이들이 할 수 있는 능력이나 재력이 없고 오직 주님의 도우심과 은혜만을 구한기 때문입니다.
지금 같이 혼란하고 위험한 국제 정세 속에 가장 연약한 지체를 통해 복음을 증거 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감사합니다.
모든 형제들이 건강하게 잘 다녀왔고 이제는 더욱 열심을 내는 선교사의 삶을 살기로 결단합니다.
아버지 밥상교회는 LA, 빅토빌, 바스토 센터를 통해 홈리스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50개 주 선교를 다녀 온 우리 형제들은 이제는 라스베가스 선교센터 개척과 샌프란시스코 센터 개척을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지만 주께서 주신 아파 하는 마음을 가지고 기도 하며 출발합니다.
바스토 아버지 밥상교회(Father’s Table Church) 기도실에서 무디 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