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연합장로교회(담임 심우진 목사)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김인기 목사를 강사로 부흥회를 개최했다. 

"처음이 좋았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부흥성회에서  김인기 목사는 하나님의 뜻이 이뤄진 주의 나라를 소개하면서, 우리 삶의 진정한 행복과 기쁨은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음을 소개했다. 

김 목사는 신앙의 본질은 돈과 물질이 지배하는 세상적 가치관에 있지 않고, 사랑과 배려가 충만한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에 있음을 강조하면서, 사랑의 목적을 따라 인간을 만드신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함을 권면했다.  

그는 또 관계의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용납하심으로, 서로의 존재를 소중히 여기며 포용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이 되자고 주문했다. 

김 목사는 "교회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우리를 자녀 삼으신 하나님의 한량없는 사랑을 나누고, 그 사랑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배려하는 가족과 같은 공동체"라며 "종교 생활이 아닌,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성도들,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인기 목사 초청 시애틀연합장로교회 부흥성회
(Photo : 기독일보) 김인기 목사 초청 시애틀연합장로교회 부흥성회

그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서로를 사랑하며 격려하는 성도들이 되자"며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붙들고 모든 상황 속에서 함께 하시는 주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성도들이 되자"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 온 김인기 목사는 이민 초기 언어의 어려움 때문에 공장을 다니며 잡화 가게와 채소가게를 운영하기도 했다. 또 우체국 직원으로 일하며 이민자의 삶을 온몸으로 살아내며 교회 사역을 이어가기도 했다.

40세가 넘어 소명을 받고 신학 공부를 마친 후, 비전교회(구/ 올랜도 한인장로교회) 담임 목사로 사역했다. 은퇴 후 미국 가정교회 사역원 원장으로 가정교회를 통한 교회 회복을 위해, 또한 교단을 초월해 미주 한인 교회와 선교지가 건강한 성경적 교회로 세워지는데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