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렌셔장로교회(한현종 목사)가 창립 2주년 감사예배를 25일 오전 10시 30분에 드렸다.

기념예배와 더불어 두명의 명예장로 추대와 서리집사가 세워져 은혜를 더했다. '겨자씨가 자라야 하는 이유'(마가복음 4:30-32)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한 한현종 목사는 "겨자씨는 모든 씨 중에 가장 작은 씨로, 이것이 자라나면 큰 나무가 되어 많은 새들이 와서 안식을 누리게 된다"면서 "하나님 나라는 작은 것에서 시작한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택하신 것은 가장 작은 민족이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갈릴리의 별볼일 없는 어부들과 같은 연약한 자들을 제자로 삼으셨다. 겨자씨와 같은 자들이었지만 그들과 더불어 꿈을 이루셨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겨자씨 안에 엄청난 나무가 될 수 있는 생명력을 심어 놓으셨다. 세상 사람에게는 겨자씨가 작은 씨에 불과하지만 사실 이 안에 엄청난 영적인 생명력이 있는 것"이라면서 "우리가 겉모습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보면 기대와 소망이 넘치게 된다. 합력하여 선을 이룰 때 하나님의 때가 우리 가운데 이뤄주실 것을 믿는다"고 했다.

한현종 목사
(Photo : 기독일보) 한현종 목사

그러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는 반드시 성장하게 될 것이다. 교회는 사람들이 와서 쉴 수 있는 영혼의 안식처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자라나야 한다. 그 영광을 우리가 누리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헌신의 자리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사람들이 안식을 얻기 위해서는 우리 교회가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 사람들이 세상에서 맛볼 수 없는 것을 얻기 위해 교회에 나오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충성과 온유, 절제 등 성령의 열매를 맺기에 힘써야 한다"면서 "교회에 와서 예배 드리고 식사하고 집에 돌아가는 것은 쉽다. 그러나 이 교회에 뿌리 교인으로 심기워져서 내 안에 성령의 열매를 맺는 것은 고통이 따르게 된다. 왜냐하면 내가 찢어지고 죽고, 고통을 감내해야 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찢어져서 사랑의 열매, 화평의 열매, 자비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면 그늘을 이루는 큰 나무가 될 수 있다"면서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는 복된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축복한다"고 했다.

이어 김준기·박정준 명예장로 추대, 오순자 서리집사 임명식이 거행됐다. 크렌셔장로교회는 올해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교회'란 표어를 가지고 한해를 시작했으며, 오는 9월 초에 팜데저트로 전교인 나들이를 갈 예정이다.

크렌셔
(Photo : 기독일보) 기념예배와 더불어 두명의 명예장로 추대와 서리집사가 세워져 은혜를 더했다.
크렌셔장로교회
(Photo : 기독일보) 크렌셔장로교회가 창립 2주년 감사예배를 25일 오전 10시 30분에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