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보면 반복해서 등장하는 표현들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이라는 표현이다. 모세가 호렙산 떨기나무에서 하나님을 만날 때(창3:6~8절), 광야에서 하늘 사닥다리 꿈을 꾼 야곱에게 나타나셨을 때 (창세기 28:13), 예수님의 사두개인과 바리새인과의 부활 논쟁에서 (마태복음 22:32), 앉은뱅이를 치유한 후 베드로의 설교 속에서 (행 3:13-15) 등 성경에서 여러 차례 등장하는 표현이다.

하나님의 역사는 이 세 명의 신앙을 기초로 전개된다. 만약, 아브라함, 이삭의 신앙을 야곱이 이어가지 못했다면, 이스라엘을 통해 하나님이 믿음의 역사를 써 나갈 수 있었을까?

본지가 주최하고, 남가주 교계가 후원하는 '세대 통합 목회 세미나'가 8월 20일(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충현선교교회(국윤권 목사)에서 열린다.

‘삼대동일신앙으로 명문 가문을 이루자’(신명기 6:2)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김경윤 총장(광신대학교)과 서인석 목사(목포 창조교회)가 강사로 서 세 세대가 어떻게 동일한 신앙으로 통합될 수 있는가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1897년 3월 5일 배유지 선교사가 세운 목포의 첫 교회인 목포창조교회, 2003년부터 2021년까지 이 교회를 섬긴 김경윤 총장은 목포 창조교회에서 ‘세대 통합 예배’를 도입해 조부모-부모-자녀로 신앙이 자연스럽게 전수될 수 있는 교회 모델을 제시하며, 세대 통합 운동을 이끌어 온 장본인이다.

그는 지난 2022년 한국 기독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교회의 위기에 대해 진단하며, "기독교의 나태와 교만"과 "세대 간 신앙의 단절"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또 하나의 가장 큰 위기는 한국교회에서 신앙의 전수가 안 되고 있는 점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의 신앙이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손자 손녀에게까지 이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의 신앙이 동일합니다. 그들 모두 하나님의 도성을 바라보는 종말론적 신앙을 갖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부모들이 지식들을 그저 교회에 맡겨버릴 때가 많습니다."

김경윤 총장(광신대)
(Photo : CHTV 김상고 PD ) 김경윤 총장(광신대)

현재 창조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서인석 목사는 ‘3대 동일 신앙 전수’를 비전으로 삼아 세대 통합 예배 뿐 아니라 세대 통합 성경대회, 세대 통합 찬양대회, 세대 통합 수련회 등 다양한 시도를 해오고 있다. 이 세미나는 무료이며 등록은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날짜: 8월 20일(화)
문의: 213-434-1170

세대통합목회
(Photo : 기독일보)

"광신대의 사명, 정통보수신학 지키고 선포하는 것"

"세대 통합 예배, 3대 동일 신앙 목표 위해 나아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