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최순길 목사(LA임마누엘교회. 전 남가주교협 회장)가 시집 '시선(FOCUS)'을 내고 출판 기념회를 10일 오전 11시에 Jesus' Hands Montessori Preschool에서 열었다.

최순길 시인은 이날 "이 작은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해 바쁜 날임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신 목회자들을 비롯해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꿈을 따라 아름다운 영상을 찾아 헤매면서 순간 순간들을 포착하여 가슴 속에 피어나는 마디 마디 울림들을 모으로 제 마음을 담아 글로 표현해 시들을 만들었다"면서 "그곳에 제 마음을 담아 한편의 시들을 글로 표현해 이렇게 작은 책자를 만들어 보았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다시금 하나님의 섭리하심을 잘 깨닫게 하심을 감사드리고 쓴 글들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기를 소망한다"고 인사했다.

최순길
(Photo : 기독일보) 최순길 목사와 사모가 손주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최순길 목사
(Photo : 기독일보) 시인 최순길 목사가 시집 '시선(FOCUS)'을 내고 출판 기념회를 10일 오전 11시에 Jesus' Hands Montessori Preschool에서 열었다.

1부 예배에서 사회에 시인 이흥록 목사, 기도에 서오석 목사, 설교에 시인 이동규 목사, 축도에 지윤성 목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2부 축하의 시간에서는 축가에 김현숙 목사, 축사에 황선철 장로(CBMC 증경회장), 최영봉 목사(남가주교협 회장), 박영선 부에나파크 전 시장 순으로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이날 7편의 시를 지인들의 낭송을 통해 음미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순길 시인은 지난해 6월 미주 디카 시인협회 신인상 공모에서 제목 '어쩌다 너 홀로'로 응모 수상자로 선정돼 등단했다.

시선
(Photo : ) 시선

'시선'

새싹에서 지금까지
비 바람 눈 모진 풍파
지나온 너의 모습
나의 시선 사로잡는구나
거듭난 후 하얀 옷 입고
험난한 인생길 다 마친 후
좁은 문 들어서는 나의 모습
주님의 시선은 어떠 하실까

-글.사진: 최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