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6세로 미국 올림픽 대표팀 최연소 선수인 여자 기계체조의 헤즐리 리베라가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후 자신의 신앙을 당당히 고백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결선에서 미국이 171.296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미국의 '체조 전설'이라 불리는 시몬 바일스(Simone Biles)와 제이드 캐리(Jade Carey), 조던 칠레스(Jordan Chiles) , 수니 리(Sunisa Lee), 헤즐리 리베라(Hezly Rivera)가 우승을 합작했다.

1992년 이후 모든 종목을 통틀어 올림픽 대표팀 최연소 선수라는 역사를 쓴 리베라는 경기 후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당당히 밝혔다.

리베라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 팀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고 우리 모두가 자랑스럽다"면서, 이사야 40장 31절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라는 성경구절을 공유했다.

그의 어머니 하이디 루이즈(Heidy Ruiz)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딸에게 매트에 오르기 전 항상 기도하라고 말해 줬다. 그녀는 기도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결국 메달을 획득했다. 이보다 더 기쁜 일은 없다. 최연소 선수로서 대단한 업적"이라고 환호했다. 

리베라의 부모는 딸의 꿈을 위해 뉴저지에서 텍사스주 플레이노로 이사한 후 세계적으로 유명한 WOGA 체조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받게 했다고.

그녀의 아버지 헨리 리베라(Henry Rivera)는 "그녀에게 그것은 세상을 의미하고, 가족으로서 우리에게도 같은 의미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는 이보다 더 나은 것을 바랄 수 없다. 이것은 우리가 항상 상상했던 결과이다. 그리고 그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했다.

앞서 리베라는 올림픽 대표팀으로 선발된 직후에도 빌립보서 4장 13절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말씀을 인용해 소감을 밝힌 바 있다.